|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항문주위의 종기에 대하여 |
|
| 이름
|
pjmin96(배정민)
|
날짜 |
2004-12-10 오후 10:58:51 |
|
| 조회수 |
2234 |
파일
|
-
|
|
저희 아기는 이제 만 5개월 반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아기엄마로서의 저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착잡하기도 하구요.
며칠 전부터 아기가 미열이 좀 나는 것같기도 하고 기침, 코도 나오는 것같고 해서.. 감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황금빛 똥누는 아기를 아무리 읽고 공부를 해도 막상 처음 아파하는 아기를 보니 너무 당황스럽고 속수무책이더군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의사도 아기를 보고 잘 몰랐나봅니다. 그냥 엄마가 아기증상이 그렇다고 하니 감기겠거니 하고 감기약을 처방해주었는가봐요. 그렇게 감기약을 받아들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같아서. 약을 한번 먹이고는 안먹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응가를 한 아기의 엉덩이를 씻어주려고 하다가 항문 옆에 종기를 발견헀습니다. 빨간게 성이 잔뜩 난 종기였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아기낳은 조산원 원장님께 전화해서 여쭤보니 가만 보다가 화농이 생기면 짜주라는 말씀을 듣고... 그냥 기다렸는데.. 담날 아침.. 그러니까 오늘 아침 응가한 엉덩이를 씻어주다가 종기가 터졌습니다.
막상 종기가 터지고 보니... 제가 손으로 조금 짜주었지만... 더이상 자신이 없어 아기를 소아과에 데리고 갔다가 소아과에서 외과로 가라고 해서 외과로 가서 째고 고름을 다 짜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항문에 종기가 났나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종종 생후 1년 미만의 남자아기에게 항문 주변에 종기가 생기는데.... 이는 주로 모유를 먹지 못하고 분유를 먹는 아기에게 생긴다고 합니다.. 즉.. 면역이 약해서.... 라네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아기 낳고.. 모유 수유하려고 애 썼지만.. 저의 함몰유두를 빨아주지 않는 아기 때문에... 그리고 배고파 하는 아기 때문에.. 도저히 모유를 주지 못하고. 분유의 유혹에 빠져버렸던 그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는 너무나 후회를 했습니다... 그때 조금 더 해볼걸... 조금 더 해볼걸... 조금더 해볼걸...
거기다 며칠 전부터 아기는설사를 했는데..이 무지몽매한 엄마는 그것이 설사인줄도 모르고... 그냥 똥이 묽게 나오는 구나 하고 아픈 아기를 그대로 방치를 했습니다.
종기가 나고 종기가 나으면 끝나는 것이라면.. 이렇게 후회도 안하겠습니다.
항문 옆 종기는 재발이 아주 잦다고 합니다. 재발이 잦아지고 치료가 잘 안되면.. 그것이 치루.. 로 발전을 해서 결국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아기가.. 재발을 할지. 이대로 아물고 끝날지는 월요일에.. 의사 선생님이 봐주신다고 하네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
우리 아기. 모유 못먹은 우리 아기에게 면역력을 높여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은 그동안 하던 이유식을 3일전부터 안하고 있고.
분유와 물만 먹입니다.
설사할 때는 전해질용액을 먹이면 탈수예방에 좋다고 해서 오늘 저녁에 약국에서 사다가 먹였구요.
산야초 효소액을 사서 먹였었는데.. 설사끼 있다는 걸 알고부터는 안먹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엄마로서.. 빵점엄마라는 자책감으로 괴로운 하루였습니다..
아기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힌트를 좀 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