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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답변이 늦어 죄송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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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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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eamer(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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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25 오후 5:3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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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1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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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대답없는 메아리를 울리는 것보다
외로운 건 없죠.
저도 첨에 자연요법 할때는
정말 낫기는 할까?
이렇게 하면 나을 수 있을까?
완치는 어디까지 일까?
이런 걸로 의심하고 고민하고 그랬었죠.
오랫동안 해도 좋아지지 않다니요?
제가 아는 분들은 오래오래 지나니
다들 좋아지던걸요.
오래오래는 2년 이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요를 특효나 단방약으로 생각한다거나
죽기살기로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구요.
그냥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요법이 아니라
생활이 되어야 아이도 좋아지고
엄마도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먹거리나 풍욕, 냉온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나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고
좀 느긋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생활을 무리하게 포기하지 말고
하고싶은 것도 너무 포기하지 말고
진정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야
마음의 평화도 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 초만 해도
다 큰 아이(8살 초등학교 입학 직전까지) 뒤만 좇아다니며
먹거리 들고 다니며 손에 쥐여주며
매여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주위의 다른 엄마들은
저렇게 즐겁게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며 사는데
왜 나는 저렇게 쿨하고 심플하게
살지 못하나? 눈물도 꽤 흘렸답니다.
제가 아이를 풀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부터
오히려
아이는 먹거리 제한을 덜하는데도
아토피가 좋아진 것 같아요.
훨씬 스트레스도 덜 받고
또래와 어울리면서 즐거워하고 말이죠.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너무 힘들다면 더러 쉬기도 하고
지치면 돌아서도 갈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수 있는 이상까지
무리하게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것보다는
차라리 실천할 수 있는 만큼만
실천하면서 길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토피는 우리가 안고 가야할 평생의 짐입니다.
그것을 적으로 규정하면 투쟁의 대상이 되고
그것을 친구로 규정하면 보듬고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암튼 계속 하다보면 다들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토피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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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연(2005-05-25):
지금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갖도록 노력해야겠네요.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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