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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지금 순례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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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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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신근정(사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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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22 오전 11:2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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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9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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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녹색연합은 늘 해마다 이맘때쯤 녹색순례를 갑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파괴된 자연을 보며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이지요.
제가 아이를 낳고 4년만에 처음으로 열흘간 모두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애아빠가 열심히 애랑 씨름하고 있지요.
잠시 짬을 내서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지원조거든요.
근데 이 좋은 날씨, 이좋은 나무와 공기가 있는곳에서 이곳의 글은 슬프고 우울한 글이 다른때보다 많네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고 만물이 생동할때 힘든 사람들은 더 마음이 힘들어진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제가 근육통을 좀 치료한답시고 근육통치료제를 발랐다가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하고 있어요. 온등과 어깨가 어찌나 가려운지 정말 이를 악물게 되네요.
약을 발라도 잘 가라앉지 않아 벌써 4일째 고생중인데 막긁다가 아들 긁어주던 생각이 나서 요령것 두드리고 손바닥으로 긁고 그러고 있습니다.
참 가려운거 힘든거 같아요.
그래도 어쩌다 기회가 되서 좋은 공기있는 곳의 바람시원한 곳에 옷을 벗고 맨살을 내놓으면 훨씬 시원하네요.
아~ 일행이 왔어요. 이제 가야해요.
모두들 행복한 봄과 초여름을 느끼시고 주말에 가까운 친구들 모아서 무리해서라도 산속으로 여행을 다녀오세요.
그럼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행복해지실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게 행복인거 같더라구요. 아이가 아프고 가렵더라도 그게 행복을 막지 못한다는거.. 모두들 잘 아시죠?
또 글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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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옥(2005-05-22):
근데요...요리책은 언제쯤 나오나요??너무나 사구 싶어서요... 
- 신근정(사현엄마)(2005-05-24):
막바지 디자인중입니다. 모두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6월 15일 출간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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