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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8개월 들어가는 훈이맘...지쳤다 다시 힘을 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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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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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k2(김정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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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06 오후 10:2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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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0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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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래 자연요법 할지 몰랐습니다.
냉온욕 매일 1회, 녹즙먹이기, 친환경 야채중심 식단....가끔하는 풍욕..
풍욕만 한 5개월쯤 접었고 나머지는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했죠!!
각질이 떨어진다.....고름이 난다....사실 머릿속으로 그려만 봤지 훈이는 그정도가 아니니까....일찍 끝날거라고 생각했어요...
한번도 양약을 바른적도 없고..초기부터 바로 시작했으니까...
하지만...
양팔과 다리안쪽의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부어오름....벌건해짐...
굵은 주름...
긁으면 피나고...일주일에 2번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긁어 30분에서 2시간까지 잠못드는 날들이...벌써 8개월을 들어갑니다.
물론 아 이제 끝이구나 한적도 5-6번 정도 있었어요...하지만 어김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2주전 (상태 양호했음) 에버랜드에 가서 놀다가 저녁으로 식구들과 해물탕을 먹었는데..(물론 훈이 도시락은 있었죠!!!) 이 녀석이 자꾸만 꽁치를 먹겠다고 해서 한 마리 뚝딱 했죠!!
그 이후보터 다시 뒤집어져 급기야 4일전에는 꽃가루 때문인지 다리가 아푸다고.....하는데...냉온욕 시키다 눈물이 나려는걸 참다 참다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얼굴은 멀쩡한 녀석이라 그동안 몰랐던 주위사람들고 반팔입고 반바지 입히니까 다들 놀래면서 어떻케 하냐고 그러고~~~~~
(하긴 주위 사람들이 그러는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이틀전 다시 해맑은 피부 읽고...수기의 엄마들 글 읽다 한바탕 그 맘이 내맘으로 전이되서 울어버렸죠!!!!
언제 끝이날까?
끝은 날까?
내 방법이 맞긴 하는걸까?
밤에 잠들기 전에 그 두려움...오늘은.....
그러던 훈이가 어젯밤 한 번도 깨지 않고 자더니만...오늘 퇴근해서 와보니 조금 가라 앉았네요..
너무 행복해서 자꾸만 뽀뽀해주고 싱글 싱글...즐겁게 냉온욕 했습니다.
휴------
처음엔 상처때문에 뜨거운 물 안들어간다고 아푸다고 했죠..
이런 행복감...아토피 아가를 둔 엄마만의 기쁨이겠죠...
다른 엄마들은 당연한 것일테니까요...
다시 기운내야 겠습니다. 즐겁게 냉온욕하고....즐겁게 아침에 녹즙내고....보란듯이 반팔에 반바지 입혀 외출하고요.....그런것쯤 아무것도 아니다....그렇게요..
좋아졌단 소식좀 많이 많이 올라왔음 좋겠습니다.
저두 이 상태로 나아갈지 그냥 그럴지 바로 다시 뒤집힐지....
불안 반 기대반 입니다.
여하튼 아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며 이제껏 그랬듯이 그냥 이 길을 걸어 가렵니다. 힘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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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연(2005-05-10):
안녕하세요?시간 나시면 전화좀 주심 안될까요?자요시작한지4개월정도 되었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016-704-909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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