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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4월 울산단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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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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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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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7-05-10 오전 11: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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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97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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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4월 단식 후기
이름 gidal99(성향미) 날짜 2017-05-08 오후 5:57:00
감식을 하다가 4월 20일에 단식을 시작해서 보식 5일이 지나고, 이제 생채식 9일차입니다.
단식을 시작할 당시는 살도 많이 찌고
갑상선 암 수술을 한지 6개월 쯤 되었습니다.
디스크 시술도 2번하고 제왕절개도 한번하고
척추가 온전한 곳이 없어 늘 골골거리면서 살았죠. ㅠㅠ
이러다 정말 아프기만 하고 고생만하고.. 죽지도 않으면서.. 골골거리는것이 정말 지긋지긋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태어나기로 마음을 크게 먹었습니다.
사실 단식이 소금 좀 먹으면서 굶는 건줄 알았는데.. ㅠㅠ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다들 모르고 그냥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일단 단식을 하면서 할일이 많고 먹을것도 많아져서 쬐금 귀찮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배도 안고프고 계속 굶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고 정말 괜찮더라구요.몸도 좀 가볍고, 속이 편안하고 살이 빠지고.. ㅋㅋ
하지만.. 관장을 더 하기가 힘들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처음하는거니까 무리하면 안되겠다 싶기도 했구요.
제일 힘들었던것은 냉온욕이었습니다.
원래 차가운걸 싫어해서 옷을 진자 두껍게 입고, 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씻고, 냉탕은 근처도 안갔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냉탕에 들어가지고 못하고 물만 몇바가지 붓고 정말 얼어죽는줄 알았죠..
그리고 회복식 할때가 오히려 더 뭐가 먹고싶었던거 같아요. 배도 고프고.. 지금은 생채식을 하는데 고기가 그닥 땡기지는 않네요. 단지 라면이 참말로 먹고싶답니다. ^^;;
단식하면서 변한것은 몸무게가 5키로 빠지고 건강해진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냉탕에도 잘 들어가고.. 냉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단식기간동안 집에 남편이랑 아들이 B형 독감을 앓아서 엄청 고생했는데.. 저는 별탈없이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젤 먼저 걸릴 줄 알았는데 냉온욕이랑 풍욕을 한 효과가 있었던 듯 합니다.
생채식을 기간을 정해두고 시작을 했는데.. 그냥 쭉 이렇게 살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생채식 기간이 끝나면 가끔 먹고싶은 음식 한번씩 먹고 반성하면서 또 생채식 하고 그렇게 진행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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