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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준형이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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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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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pony(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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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18 오후 2:1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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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5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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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형이 엄마에요.
준형인 지금 21개월이구요. 아토피는 6개월 정도부터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얼굴에 동전만한 크기로, 바로 목뒷분, 팔꿈치 안쪽에 아주 적은 부위에 나타났었지요.
아토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때라 동네 가정의원 대려갔더니 락티케어 1% 를 처방해주더라고요.
발랐더니 싹 들어갔는데 며칠 있다가 다시 그 자리에 올라왔어요.
그때야 여기저기 뒤져보니 발라서는 안돼겠더라구여. 그때가 7개월 쯤 일거에요. 작년 이맘때쯤이죠.
그리고 종아리에 콩알 만큰씩 몇군데 올라왔구요. 그때부터 자연요법 시작했어요. 모유를 먹여서 제가 음식 조절했구요, 준형인 숯목욕, 쑥목욕..등등 했는데 효과는 별로 못봤어요.
보습제도 이것 저것 발라봤는데 감유제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엽유제는 바르면 울어서 몇번 발라보지 못했어요.
그 상태에서 여름을 맞았고, 여름에는 더 이상 번지지는 않았어요. 그냥 제자리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가을이 되면서 막 올라오더라구요. 겨울되니 온 몸으로 퍼져서 1월 말까지 최악이었어요.
줄줄 진물이 마르지 않았고, 밤에 가려움 때문에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자 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긁지 못하게 아이 양말을 두 손에 끼워서 재워도 안되면 업어서 잤으니까요.
2월달에 각질이 엄청 나더니 어느순간 붉은 부위가 점점 옅어지더라구요. 긁는 것도 덜하고....
명절과 제사가 지나갈때마다 다시 12월달로 돌아갔지요. 그렇게 반복 하다가 어느순간 좋아졌어여.
물론 다 좋아진 것은 아니에요. 사진처럼 얼굴만 많이 좋아졌구요, 몸은 아직도 붉은 기가 좀 있어요. 좋아졌다가 뭔가를 잘못 먹으면 다시 붉은 도돌이가 올라옵니다. 다시 조심하면 좋아지고...
하지만 3개월 전처럼 나빠지지는 않더라구요. 도돌이도 들어가는 것이 빨라졌다고나 할까....
아직도 자연요법 하고 있구요.
단지 걱정은 모유을 먹고 있는데 다른 것은 먹으려 하지 않아요. 이도 않좋은 것 같고.
두서 없이 적었네요. 사진 올린 것에 대한 리플이 달려 있길래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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