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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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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토피 초기증상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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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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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l(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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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1-04 오전 11: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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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00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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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모유수유중인 직장맘..기억하시죠?
요즘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어요.
아기가 낮에 젖병으로 먹는걸 거부한답니다. 한시간여를 울다가 지쳐서 먹는 모양이에요. 젖꼭지를 좀 찢어서 사출이 많이 되도록도 해보고 방법을 모색하는 중에 친정어머니가 저 몰래 당근쥬스를 갈아먹였답니다요.. 허걱.. 그날밤에 아기가 빨간 덩어리를 토해내는 바람에 알게 됐지요. 저 몰래 포도, 배, 귤.. 이런 과일을 빨아먹게 하시기도 했다는걸 뒤늦게 자백(^^) 하시더군요..
주말엔 시어머니를 만났는데 과자부스러기를 입에 넣어주시면서 "잘 먹는다.." 이러시는데 "먹이지 마세요!" 하는 저를 두분 모두 유별나다 하십니다.
그런데 어제밤 목욕을 시킨 후 몸을 살펴보니 양쪽 겨드랑이에 빨갛게 발진이 있고, 허리(기저귀 닿는 부분 양쪽모두)에는 조금 거칠게 오돌도돌좁쌀이 돋았고, 건조해진 피부가 느껴집니다. 이마에 좁쌀만한 것들도 여전하고(병원에 갔을때 물었는데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곧 없어진다고 했는데..)
양쪽볼은 거칠고 항상 바알갛게 익은 토마토같아요.
그리고, 허리부분의 건조한 좁쌀들을 만지만 아기가 움찔하네요..
왜 이런건지는 얼른 알아야겠기에 오늘 병원에 가려는데 유난떤다고, 저희들을 그렇게 키웠어도 아무 탈 없었다고 한 말씀하시는 어머니께 요즘은 홍역, 마마 보다 무서운게 아토피라고 말씀드리고 우선 출근했습니다.
아토피로 걱정하는 엄마들에겐 미안할만큼 유난스럽게 수선피우는 게 분명하고 아무것도 아닌 걸 아토피로 걱정하는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차분하게 지켜보지도 못하겠고,
병원에 다녀와서 여쭤볼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아 글 올립니다.
아토피 초기엔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이 일을 계기로 제 먹거리. 할머니의 불감증.. 모두 긴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새벽 풍욕은 정말 기도하는 심정으로 했어요.
첨으로 수수팥떡 아토피방에 들어가봤는데 걱정하시는 엄마들에게 미안하더군요. 제 아기는 괜찮다고 무심하게 지낸것이 말입니다.
모쪼록 제가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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