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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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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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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3월 생활단식 후기-첫편지~~~이름 seo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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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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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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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3-21 오후 5:4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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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83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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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seoey(서은영) 날짜 2016-03-20 오전 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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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제 첫 단식은 2006년이었네요. 쓸데없이 쌓여 있는 것 같은 것들을 비우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것 중 하나가 단식이었는데 1차 강의를 들으며 겁먹고 잔뜩 긴장해서 정해진 대로 다 했어서 그런지 단식 3일차부터는 눈이 갑자기 밝아져 안경을 벗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고 몸의 변화도 컷는데 그 첫 경험 때문에 단식에 매료 됐지요.
이후 몇 차례 혼자 단식을 진행했구요. 언젠가는 몇 달간 지속된 기침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병원 약으로도 나아지지 않던 기침이 감식만으로도 깨끗하게 가라앉더라구요. 제 작년 여름에는 100일 생채식에 도전해서 약 10kg 정도의 감량으로 20년전 몸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너무 좋았었는데... 머리도 맑고, 몸도 상쾌하고.. 막 옷도 사고 싶고, 더 예뻐지고 싶고.. 뭔가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식탐은 많고 의지는 약해 후반 관리가 엉망이 되버리는 바람에 6개월 정도면 원상복구.. 아니 원상을 오버하는 일이 늘 생겨 버렸는데, 어제 2차 강의를 들으며 그것이 120%, 150% 능력 발휘해주시는 착실한 몸 덕분이라는 걸 새삼 기억하게 됐습니다.
이번 단식은 이제껏 했던 것 중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잡다한 일도 많았고, 대부분 잠을 설쳐서 인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도 못해서 풍욕 냉온욕 찜질 관장 다 챙기지도 못했구요. 처음으로 장국단식을 했는데도 산야초만 먹던 이전 단식때보다도 더 기운없고 머리도 무거웠구요.
아마도 갑작스런 손님 때문에 감식을 하루만에 급격하게 해버린 탓도 있을 거고, 물온도가 맞지 않아 냉온욕이 부실했던 탓도 클 것 같아요.
전에는 단식 3일차쯤 되면 신선이 된 양, 온갖 먹을 것에 초월적 마인드가 생겼는데, 이번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머리속에서 떡볶이가 날아 댕기고 있어요. 배고파요.... ㅠ ㅠ
이 고생이 아까워서, 더구나 그 귀한 손으로 맛사지 해 주신 것 아까워서 이 후 보식과 생채식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 먹습니다.
유년기이 후 누군가 제 몸을 이렇게 정성껏 살펴 준 경험은 처음 인 것 같아요. 너무 아파 진땀 나고 눈물도 찔끔 났지만 덕분에 가슴도 뚫리고 한결 가벼워져 40분 합장 수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아침까지 약 3-3.5kg 감량됐는데, 최근 급격한 체중 증가로 현 스코어가 예전 단식 시작할때랑 같군요.. ㅠㅠ ..
가끔 경험한 드라마틱한 변화는 이번엔 없었고 머리도 그다지 맑지 못한 느낌입니다.
뭐.. 앞으로 100일 동안 이어갈 생채식 단계에서 분명히 전과 같은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함께 진행했던 분들 모두 더욱 아름답고 건강해지실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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