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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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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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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영혼의 디톡스까지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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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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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qakt2003(정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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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2-02 오전 10:5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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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93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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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활 단식에 참가한 정수완입니다. 164cm에 아마추어 권투 선수로 치면 라이트헤비급 정도의 몸을 가진 50대 초반의 아줌마인 저는 평소 하중을 견디지 못해서인지 산에 오르거나 걸을 때면 발바닥과 뒤꿈치가 심하게 아팠습니다. 잡지 마감 기간인 매달 중순 무렵 11일 정도 새벽까지 일할 때가 많아 여기저기 많이 뭉치고 순환이 잘되지 않아 쥐가 많이 나고 잘 붓고... 예전엔 많이 부었다가도 며칠 쉬면 부기가 가라앉곤 했는데 언젠가부턴 그게 빠지지 않고 고스란히 제 몸에 남았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 잘 체해서인지 2년 전엔 위장 질환으로 고생했구요.
30대가 되면서 술자리를 즐기다 보니 스멀스멀 찌기 시작한 살은 어느 순간 제 몸에 맞는 옷처럼 느껴지더군요. 몇 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요요가 오면서 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했지요. 살에 무감해지기도 했지만 지난 11월 친구랑 여행을 다녀오면서 살을 빼지 않으면 일상생활도 쉽지 않겠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여행길에 보는 풍경이야 다시 없이 보기 좋았지만 무거운 몸 때문에 지친 제게는 그저 쉴 자리 찾는 일이 더 급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께 평소 같은 일을 하며 종종 산행을 같이 하던 친한 언니에게 한약이라도 먹고 살을 빼야 할 것 같다며 다이어트 결심을 전했지요.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무렵 제겐 어떡하든 빼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으니까요. 며칠 뒤 언니가 ‘수수팥떡’에 대한 얘기를 전했습니다. 언니는 체질이나 식습관 개선을 위해 할 생각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구요. 단식 한다는 말만 얼핏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홈피에 들어가 관련 정보를 알라보라셨지만 그냥 하면 되겠거니 하며...
12월 바쁜 마감 중에 언니에게서 얼른 회원 가입하고 신청해야 한다는 다급한(?) 톡이 왔습니다. 얼떨결에 신청을 하고 1월 9일 첫 강의를 들으러 수수팥떡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던 그런 단식이 아니었습니다. 먹으라는 건 왜 그렇게 많고, 해야 하는 일은 또 뭐가 그렇게 많은지... 잠시 좌절감을 맛봐야 했지만 나름대로 시간표를 짜서 매뉴얼대로 해보았습니다.
3일 감식 후 단식 5일, 보식 5일, 그저 그렇게 접을 순 없는 몸이기에 생채식에 도전, 오늘 12일째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5kg을 감량한 상태입니다. 생활 단식 프로그램 진행 기간과 잡지 마감 기간이 겹쳐서 쉽지 않았지만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융통성 없는 성격이라 새벽에 퇴근해서도 풍욕에 관장, 각탕을 하고는 3~4시에 잠들 때가 많았습니다. 잠을 자지 않아서인지 보식이 끝날 때까진 2.5kg밖에(?) 빠지지 않더군요. 너무 바빠서 챙겨 먹을 걸 제대로 못 먹은 날은 체중의 변화가 더 없었구요. 무엇보다 제대로 먹고 제대로 자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친한 후배는 왜 몸에 해코지를 하느냐며 비아냥거렸지만 생활 단식을 진행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몸이 가벼워져서인지 제가 많이 부지런해졌다는 겁니다. 저는 못 먹지만 가족들에게 좀 더 나은 식사, 먹을 만한 간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더군요. 그랬더니 중학생 딸아이가 친구들을 자꾸 데리고 옵니다.^^
속 쓰림도 거의 없고 체하지도 않고 쥐가 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풍욕이나 냉온욕(집에서 샤워기로 하다 심장마비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을 하면서 몸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인 부분까지 디톡스가 되는 느낌입니다. 뭔가 늘어지고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제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면서 이제는 신선한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뿌듯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하루입니다.
100일 동안 생채식을 진행할 계획이니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 정혜경 언니,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수수팥떡의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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