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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창준이 방송출연취소하고.....그리고......현재의 우리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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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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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ah(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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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3-22 오전 9:2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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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2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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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에서 모자가 끌어안고 자는 모습을 보며 출근하면서 오늘은 꼭 수수를 한 번 들러봐야 겠다 다짐했습니다.
수 많은 글들이 날짜의 바뀜에 따라 올라오고, 돕는 마음들이 함께 하고 있군요.
창준이는 지난 번 EBS방송국 출연요청이 세번째로 들어 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회의 방송을 보고 그간에 받아왔던 병원진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아내와의 상의를 통해 출연 하루전에 취소를 하였습니다.
때마침(?) 창준이에게 감기도 찾아 왔었구요.
암튼 그 이후로, 창준이는 많이 호전 되었었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던 다리와 등, 팔................그게 약 3주전쯤 될 겁니다.
우린 이제 거스를수 없는 완치의 길로 가고 있음을 느낄만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책맞은 아빠의 만용이 일을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새우깡 반틈의 효력이 그리도 강력한 것인지, 어릴때 그렇게 맛있게 먹던 새우깡이준 변화를 보고 정말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다시는 새우깡 먹지 않을 겁니다.
한 봉지도 아니고 그냥 단 1개중 반틈이었는데...........
상황은 급격하게 반전으로 돌아섰고.........
약 5일쯤 지나면서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더 군요.
그런때, 다시 딸기를 접하면서 또 반전............
온몸 특히 등과 배 얼굴에 심하게 도돌이가 올라왔습니다.
음식에 대한 알러지 반응은 병원검사와 100% 일치는 하지 않지만, 많은 부분 참고도 해야하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픈 아이를 두고,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증명하고자 했던 아빠의 만용이 얼만큼의 고통을 안겨주는 지도 실감했구요.
그렇지만, 그러한 두 번의 변화를 겪으면서 가려워하는 아이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확실한 세 가지를 느낀 것 같습니다.
1. 아토피의 답은 자연요법에 대한 신뢰와
2. 면역이 생길때까지의 먹거리에 대한 고뇌의 반복^^
3. 그리고, 힘겨움앞에서도 의연히 웃어 주는 엄마 아빠라는 겁니다.
비록 창준이에게는 고통스런 두 번의 변화였고, 지금도 예전의 아주 심했을때처럼, 힘겨운 상황이지만,
이를 통해 고칠수 있다는 확신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변화에도 이젠 표정조차 바뀌지 않는 창준엄마의 의연함이 그러했고,
창준이의 변화에 대한 회복의 속도가 빨라진점,
그 와중에도 창준이가 걷기 시작하고 말도 잘하고 엄마 아빠가 말하는 거 따라하고, 얼마나 재롱을 부리는 지요.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진물과 각질, 긁음이 반복되는 애처러운 제 처지 임에도 그런 답니다.
그런데 어찌 다 철든 우리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습니까?
건넌 방에서 서로 끌어안고 자는 모자가 준 감동이 오늘 하루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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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미(지수맘)(2005-03-23):
얼마전 은영씨 싸이홈피에 들러 인사드린 지수엄마입니다. 창준엄마, 아빠의 밝은 모습이 참 보기 좋답니다. 힘내세요~ 
- 이은영(2005-03-23):
지수어머니셨군요.^^ 맨날 티격태격 잘 싸워요. 어제 SBS에서 새로 시작한 손창민과 신애라주연의 그 드라마가 저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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