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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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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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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류현진 야구보다 재미있는 생활 단식 후기(2014 3월 생활단식 참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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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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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mimom(권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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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03-25 오전 1: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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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60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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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4세 남자이고 직장인입니다. 2014년 3월 대구생활단신에 참가했습니다. 집이 진주였지만 서울보다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대구생활단식에 참가했습니다.
현재는 절실2일, 단식5일, 보식5일, 양을 줄인 일반식 5일을 마친 상태입니다.
6~7Kg 정도 줄었던 몸무게가 일반식을 하면서 살짝 600g 정도 느는 듯했지만 다시 줄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단식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을 아래에 올립니다. 단식을 시작할 때는 성공 여부에 대한 염려도 있고 해서 결심을 굳히기 위해 페이스북에 진행 상황을 올렸습니다. 원문은 (https://www.facebook.com/gnuko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의 몸 상태는
무엇보다도 얼굴이 햐애졌고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단식하기 전보다 더 활기차고 힘찹니다. 뭐니해도 여즘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관찰하는 재미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야구 중계보다 몇 백 그램 줄어든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아래 페이스북에 못 적었던 내용 중의 하나는
단식 중에 약 2주 동안은 저희 가족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않았습니다. 저를 위한 배려이기도 했는데 이 덕분에 두 딸과 아내의 피부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풍만했던 저의 배가 차츰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중2인 작은 딸은 대학가서도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의 몸이 생활의 도구였지 여기껏 한번도 대접받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러다 병들면 모든 생활을 중단하고 몸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기 전에 잠깐 경험한 단식의 경험들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한결 성숙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2주 정도 가족과 같이 맛있는 식사를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20년도 더 남은 삶을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다면
쏟는 정성에 배해 얻는 성과가 너무나 많은 단식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거의 한치의 오차도 없이 프로그램 내용을 따르려 했습니다. 단식 3일차에 접어 들면서 몸이 개운해지자 오곡죽을 먹지 않으려 하거나 산야초 효소를 3병에서 2병으로 줄이려 하기도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을 따랐습니다. 프로그램의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아무래도 몸이 약간 이상이 왔을 때도 두려움이 적어집니다.
이것 저것 챙겨 먹고 냉온욕, 풍욕, 관장하는 것이 낯설고 번거롭더라도 다 해야하니까 하는거라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고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봅니다.
보식 기간부터 목용탕 위층의 헬스클럽에서 유산소운동 30~40분, 무산소 운동 20분씩을 하고 있습니다. 목욕탕 한달 이용권에서 5000원만 더 주면 이용할 수 있었기에 별 생각없이 시작한 것이었지만 이 운동이 요요현상을 없애는 데는 제격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앞으로 약 10Kg은 더 빠지면 좋겠습니다. 생활단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일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으신 분들은 다들 성공하시리라 봅니다.
아래는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구까지 오셔서 강의해 주시고, 저의 몸을 저보다 더 걱정해주신 진행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gnukor
3월 11일
토요일 대구 가서 수수팥떡 강의 듣고
이런 저런 단식 물품 받아와서
2일 동안 감식했고
오늘부터 단식을 합니다.
단식이긴 하지만 때 맞추어 챙겨 먹어야 하는 액체도 많고
해야 하는 운동, 그리고 냉온욕 풍욕에다
조금은 민망하게 생긴 관장기까지
오늘은 냉온욕을 위해 목욕탕 1개월 이용권을 사야 합니다.
두려운 생각, 즐거운 생각, 남 생각, 내 생각
온갖 생각들이 겹칩니다.
단식 기간 중에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강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3월 11일 ·
오늘 새벽에 벌거벗은 채로 풍욕을 해 보았습니다.
좀 민망했지만 하고 나니 개운하더군요.
저녁에는 냉온욕을 해야 하고
또 관장을 해야 합니다.
냉온욕과 관장이 가장 큰 난관입니다.
3월 13일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단식 3일째입니다.
수수팥떡(www.asamo.or.kr)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하루에 4L의 액체를 마십니다.
아침 저녁으로 상쾌효소라는 일종의 숙변 제거제를 먹고
감입차 500, 된장국 200, 산야초효소(90+물1000) 나머지는 물로 4L를 채웁니다.
그리고 죽엽 3g을 7회에 나누어 먹습니다.
해야 되는 활동은 풍욕과 냉온욕, 관장입니다.
관장하는 것이 제일 민망한데 어제는 그래도 두 번째라 능숙하게 했습니다.
하루에 1~2회씩 몸 상태와 프로그램 이행 여부를 묻는 전화가 옵니다.
오늘부터는 오곡죽을 먹어라고 해서 종이컵 반 정도의 묽은 죽을 3회 먹습니다.
힘은 좀 없어지지만, 몸은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살도 제법 빠졌습니다.
오늘부터는 아픈 곳이 있을 거라 해서 겨자찜질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된장찜질 4시간을 하고 관장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봄비처럼 저도 저의 곳곳을 청소합니다.
3월 16일
단식을 마무리하며
절식 2일, 단식 5일이 끝나고 오늘부터 보식입니다. 단식은 끝났지만 며칠 동안은 거의 단식의 연속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먹었던 소화효소를 먹지 않고 관장은 이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4L의 액체를 먹었고,
풍욕 2회(1시간 소요), 냉온욕 1회(1시간, 목욕탕 가는 시간 포함)씩 5일을 했습니다. 하루에 꼬박 3시간 정도는 단식을 위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165,000원, 목욕탕(5,500*5회) 등 약 200,000원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단식원에 가면 시간 맞쳐서 챙겨 주지만 직접 만들어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거나 챙겨 먹는 일이 좀 번거럽긴 했지만 또 그나름 의미있었습니다.
단식 후의 몸 상태는
몸무게 5~6Kg 감소, 얼굴 피부가 깨끗해짐, 옷이 잘 맞음 등등
공복 상태가 오히려 편안함.
마음 상태는
삶에 대한 자신감 회복, 절제된 생활의 각오 등 소요한 시간과 비용의 몇 배는 얻어 가는 기분입니다.
단식을 하고 난 뒤 생각해 보니 제가 했던 단식은 살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살이 빠지는 것은 부수입이었던 거 같습니다.
계속 죽을 먹다가 금요일에는 평소 식사량의 50% 정도로 밥을 먹어도 되고
커피 한잔 하려면 아직 보름은 기다려야 합니다.
첫날과 둘째날이 제일 힘들었지만 3일을 넘어서면서 약간 힘이 빠지는 정도였고 오히려 개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보식이 끝나면 체중이 얼마나 줄지 모르지만 이젠 몸관리도 조금씩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앞으로만 달리시지 마시고 단식을 한번씩 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3월 21일
단식 10일 동안의 변화
절식2일, 단식5일, 보식5일이 모두 끝났습니다.
4시간 후면 식구들과 같이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식과 보식 동안 가족들과도 식사를 같이 못하는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내가 신선한 봄나물을 만들어도 냄새만 맡아 볼 뿐이었습니다.
얼굴이 작아졌다.
술에 찌들어 거무티한 얼굴이 스님 얼굴처럼 하얘졌다.
배가 쏙 들어갔다.
학생같이 되었다.
피부가 탱글해졌네요.
등이 요 며칠 제가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단식 시작할 때의 비장함은 온데 간데 없고 저울에 올라가는 재미로 하루 하루를 지내왔습니다. 자고 난 뒤 보는 저의 모습은 저도 매일 놀랄 정도입니다.
가장 큰 소득이라면 역시
이젠 관리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점입니다.
절식 2일째와 단식 1, 2일째는 아무래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일상에서 이탈한 외로움 혹은 낯섦 때문에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3일이 지나면서는 몸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생활하면서 진행하는 '생활 단식'인 만큼 한번 해 보셔도 될 듯합니다.
몸무게는 6.1Kg 빠졌습니다.
올 여름까지는 계속 채식과 생채식을 진행해 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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