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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11월 단식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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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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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boya(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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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11-20 오후 12: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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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53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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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들과 하루가 너무 바쁘네요. 컴 앞에 앉을 시간을 계속 놓쳐서 이제야 글을 씁니다.
42살의 주부입니다.
중학교때부턴가...여름이면 피부가 접히는 곳에 땀띠가 심하게 난다 싶었는데 해마다 여름이 되면 땀과 함께 고생을 했더랬죠.
후에 성인이 되어 그것에 아토피성피부염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늘 친구처럼 달고 살았지요.
작년 1월에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첫단식에 도전했고
신기하게도 작년과 올해 여름에는 거짓말같이 깨끗한 피부로 지낼수 있었답니다. 가려움도 없이요..
그런데 작년 가을에 병원에서 천식 진단을 받았어요.
밤에 기침이 넘 심해서 잠을 못잘정도로 고통스러울때도 있고 괜찮을때도 있고...이렇게 좋고 나쁘고를 반복하며 지금까지 지내고 있었어요.
이번에 두번째 단식에 도전하게 된 주요한 이유도 바로 이 천식이란 녀석때문이에요.
그것 말고는 평소에 막연히 건강한 편이라 자부하며 살고 있었거든요.
두번째라 그런지 처음만큼 힘겹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내주신 모닝콜도 나중에야 확인하고 새벽풍욕은 한번도 못했어요~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때도 있었지만 금방 죽염과 산야초로 회복할수 있었어요.
평소에 제가 식탐이 많은 편인데...먹는 걸 넘 사랑해요..ㅠㅠ
그런데 오히려 단식기간에는 먹거리앞에서 초연할수 있었어요. 가족들 식사도 무리없이, 아니 평소보다 더 화려하게? 한 상 차려주기도 했구요.
단식 끝나고 회복식4일차인데 오늘까지 몸무게 변화는 그리 크지는 않아요.
첫단식때는 7키로 정도 줄었는데 지금은 딱 3키로 줄었어요.
단식을 시작하면서 천식증상은 약간의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죠.
그리고 지금....이렇게 편안한 적이 없을 정도로 천식의 증상이 전혀 없어요.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네요. 얼마만에 편안한 잠을 자보는건지.....그래서 잠이 더 많아진건가봐요 ㅎㅎ
사람들과 이야기할때도 기침때문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넘 편안해요.
이것이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이고,
주위에서 피부가 좋아졌다, 안색이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이런 변화만으로도 감사한데...여기서 더 욕심을 내게 되네요.
원래 처음 시작할때는 단식만 하고 바로 일반식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바로 생채식에 도전하려고요.
쉽지않을거라 생각해서 엄두를 못냈는데, 생채식방에 올려주신 후기 읽어보면서 용기가 나더라구요.
저도 어느분 말씀처럼 호피무늬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가벼워지고 싶은 욕심이 마구 생겨요.하하
매일매일 전화와 문자로 격려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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