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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방울사또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창준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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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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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ah(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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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2-27 오후 6: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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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2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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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사또! 창준이 할아버지께서 붙이신 우리 창준이 별명이랍니다.
쥐방울만 한 것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6방관속들 쩔쩔매야 하니, 그래서
방울사또랍니다. ㅎㅎ
정말 맘에 드는 별명인데........어떠세요 들.......
온몸에 번진 거북이 등껍질로 인해, 지난 번 보다 더 잠들기가 어려워 했습니다. 긁기도 더 심해졌구요.
미뤄두었던 접종 DPT부터 2가지 했구요.
그래서 목욕을 못시킨 탓인지......더 많이 가려워 했습니다.
녀석 아빠한테 안겼다가, 다른 사람에게로 옮길려 하면 어찌나 울어 대던지.....거의 일주일 만에 띄엄띄엄 보는 아빠인데도.....
아마도 제가 안는 것이 많이 편한 모양입니다.
새벽에 아이가 깨서 보챌 때 마다, 일사천리 풍욕을 무협영화의 여주인공처럼 행하던 아내의 모습이 커~허!
아이 엄마 말이, 풍욕을 하면, 창준이 몸에서 물에 빤 오래된 걸레 냄새가 난다나요?
왜 그런가요?
그렇게 풍욕을 하루 6회 반드시 할려구 하는 데,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먹는 것은 심하다 할 정도로 잘 먹습니다.
김치국물에 밥도 말아 먹기도 했습니다. 잘 한 짓인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그냥 강행해서 먹였는데......이 녀석도 한 술 더떠서 달라고 졸라요.
그리고, 고구마 킬러가 되었습니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고구마 보면 달라고 그래요.
우유먹는 양은 하루에 한 번 정도 300ml 먹는 게 전부고 끊임 없이 밥과 죽(대구:생선명, 시금치, 된장국......:암튼 좋다는 거 섞인)을 먹입니다.
워낙 많이 먹는 탓인지, 하루에 두 번 정도 변을 보구요.
녀석 변을 볼려구 할때면 뭔가를 잡고 일어설려구 해요.
온 갖 인상을 쓰며, 변을 보는 것을 보면 사람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넘 잘 먹고, 잘 놀고, 그러면서도 가려워하고, 잠 잘 못자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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