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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지나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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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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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dong1(서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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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2-22 오전 10:1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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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9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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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그런사람 같습니다.
지나가는...
수수에서 만난 인연들은 제삶에서 꼭 기억될만한 지침이가도
동무이기도 한데.. 어쩌다..눈팅만 하고 기웃거리고 있네요.
요사이 창준엄마나 인서엄마 그리고 미영씨 이야기 까지
군소리 하나 달필요없이 저와 다름 없는 생활들을 하고있는데.
걍 고개만 끄덕이고 맘 한켠 찌르르 싸하고 맘니다.
그래도..
여기 글을 많이 올리시는분을 보면
분명 좀더 수월하고 기쁘게 아토피를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전 그렇지 못했거든요.
음..
다 아니까?
다 낳고 멋있게 짠 하고 나타날려고 했나?
나만 잘하면 되니까?
아님 몰라서..
글쎄요.
여튼..
힘든시기 혼자 앓고 지낼때가 많았습니다.
해서 시행착오도 많이하고.
작년 송년모임때 마음을 비우고? 참여했다 큰힘이 되었던것을
기억합니다.
해서 은영씨의 맘도 충분히 와닿았구요.
승운 아시다시피.
자연요법한지 1년 반이 넘었습니다.
첨에 많이좋아지고 6개월이 넘어 이방으로 입성^^하면서
한편 자랑스럽고 대견했죠.
글구 1년이면 다 낳는줄 알았죠
근데 다시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굳이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
한달 알레르기 클리닉 에서 감마인터패론 주사 집중치료 받은거
선천적인 요인- 조카들이 다 아토피임다..승우같진 않지만.
신랑과 형제들도 비염이 있고.
글구 중간에 전원주택간다고 개보수 한것..)
나빠지면서 그때의 허탈함은 절망에 가까웠죠.
우습지만 왜 1년이 됬는데 안났는거야 였습니다.
그러다 ..1년 좀 넘어 올 5월부텀 거짖말 처럼 좋아지고.
이젠 사람들이 "아토피가 심하구나" 요정동!!
후..예전엔 집밖나가기도 엄두가 안났죠.
사람만나는것도 두려웠고 상처였고
게다가 연년생을 데리고 다니기엔 쳬력이 감당이 안됬거든요.
그땐 사람들이 화상을 입거나 수두?? 모여튼
심할땐 온머리 얼굴 몸에 푹패인 진물과 피딱질로 덮여있었으니..
...
5월이후 제법 좋아져 진물과 딱지는 거의 없고
빨긋한 도돌이정도만 있으면서 이마와 턱 머리 부텀 깨끗? 해지더니
얼굴에만 좀 남았는데..
겨울이라 그런가요.
다시 올라오네요.
1년넘게 등붙이고 잠한번 못이루고.
은영씨 처럼? 면티에 피자욱과 유제 자욱 범벅이되어
귀신? 처럼 지내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은 아주 상팔자? 임다.
버스 두세번 갈아타고 두아이데리고 놀러? 다닌지가
한달이 좀 넘었는데..제 생애 이런일이 있을줄이야 하며
감격스웠죠^^;
이젠 아토피가 감사하고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주위에서 무슨 전도사? 처럼 먹거리등 건강한 삶을
설파하기도 하고 그래서 자신도 먹거리등 바꾸고 고맙다고도 하고.
힘들었던 신랑하고도 정말 더깊은 신뢰로 묶이고.
아토피가 아니었음.
전 이렇게 살지 못했을것 입니다.
그러니 감사하죠.
근데.
좀 걱정이 되는것은.
넘 느긋? 해진건가요.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심한데..
이제 살만?하다고
먹거리와.. 냉온욕. 녹즙. 하는것외엔 손을 놓았습니다.
더 하려는 의지도 생각도 없고.
슬그머니 승우가 오래가는 이유가 이런 제 게으름 인것 같지만..
것도 모..그런가 보다 하고.
모관운동등..운도은 한번도 아니 시도는 해봤지만..
하지않았는데..
좀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구요.
...
//
생뚱 맞다 싶으리만큼 지나가다 한자 적으려고했는데..
또 구구한 역사까지 들먹였네요.
고군분투하는 수수회원님이나.
아님 눈팅하면서 맘을 나누는 회원님이나.
글구.
최선생님. 신라영 총무님...
원정. 영임 .소영이 언니.......
지금은 정신이 없어서 일일이 열거 못하지만
넘넘 따뜻하고 고마운 사람들..가슴벅차오르는ㄴ 수수식구들에게
감사하면서 글을 마쳐야게ㅐ쓰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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