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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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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7일 단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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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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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cia(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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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0-10-07 오후 10:2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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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31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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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처음 5일 단식을 한 이후,
올해 5월말~6월 초에 6일 단식을 했고
이번에 7일 단식을 계획, 오늘 첫 날을 보냈습니다.
지난 단식 이후 생채식을 40일 정도 진행하고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부터
식생활이 무너졌어요.
베이킹 클래스까지 듣게 되며(그나마 계란, 버터 넣지 않는 건강한 빵 만드는 곳이었지만)
빵으로 과식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추석때는 망했다는 심정으로 갈비도 열심히 먹었답니다.
그랬더니 몸무게는 처음 단식하기 전까지 회복됐으며 변비가 생기고
원래 지병인 아토피가 자주 발생하던 목과 팔꿈치 안쪽 뿐만 아니라
얼굴과 다리까지 퍼져버렸어요.
특히 얼굴에 심한 각질이 일어나게 되니까
더럭 겁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그 즈음 방광염과 질염까지 겹쳐지며
다시 한번 반성하며 단식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4일간 야채죽을 먹고 3일 정도는 오곡미음(감자도 갈아넣고)을
먹으며 감식을 했고(이때도 4일째 밤에 제가 만든 쌀식빵을 먹었지만서도요-.ㅜ)
오늘 단식 첫 날을 맞았습니다.
그래도 지난 단식 이후 풍욕(8월만 쉬고 계속)과 냉온욕(주 4회 이상)만큼은 꾸준히 하고 있었고
감잎차 마시기, 물 2리터 이상도 매일 지켜왔어요.
가끔 된장찜질이나 1일 단식도 해줘가며 말이죠.
그래서인지
첫 날부터 가루변(이전에 고변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을 보고 있어요.
내년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 얼마 전 산부인과에 가서 경부암 검사를 했더니
암이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무언가가 있고 (1단계 정상, 5단계 암-1,2,3,4,5기로 나뉘어질 때 정상보다는 한 단계 진행된 2단계)
그래서 3개월 후에 재검을 받아야한대요.
오늘 검사 결과 들으러 갔다가 단식하니
약물치료 못한다고,
두어달 지나고 오겠다고 했답니다.
지난 단식 때 오른쪽 아랫배가 아펐었는데 그거랑 관계있나 싶기도 하네요.
세 달 지나고 가서 약물치료 없이도 무언가가 싹 사라진 결과를 보여주며
의사 선생님을 놀래켜드리고 싶어요.
제가 단식한다고 얘기했더니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보시며 관심을 보이셨거든요ㅎㅎ
아무튼 종종 경과를 보고하겠습니다.
이런 진단을 받고도 내 몸 안의 자연치유력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참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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