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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발효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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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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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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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2-10 오전 12:5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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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7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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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승우 먹거리가 이젠 걱정이 되진 않을 정도가 된 거 같네요.
아랫집 아이가 과자를 같이 먹자고 하는데
"아니 난 안 먹어"
먹는 아이와 과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더라구요.
전 놀랬습니다.
그러더니 "넌 왜 안 좋은 과자를 먹니?"
"그거 안 좋은 건데 안 먹는게 좋아."
그 아이왈 " 맛있어."
두 아이의 대화였네요.
집에온 승우" 엄마 재현인 왜 안 좋은 과자를 먹을까?
재현 엄마는 왜 사주지? 이상하다 그치?"
그래서 제가 "승우야 사람들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ㅏ
다르게 생각을 한단다. 일테면 엄마는 과자는 안좋은 거구
아이가 어려서 부터 많이 먹는게 안 좋다고 생각을 해서
승우한테 안 먹는게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거고
과자를 사 주는 엄마들은 과자가 왜 않 좋은지를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사주는 거지.
그러니 재현이도 걸 모르고 먹는 거고."
승우왈 "재현이가 불쌍하다.그치??"
"왜?" 하니까.
" 안 좋은 걸 먹으니까."
우리 모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승우는 먹는 것에 크게 반응을 하지 않고 있었네요.
그런데 제 외가에서 김치를 담아 주셨어요.
승우도 생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를 먹었는데...
정말 3년 공든탑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서 부터 발끝까지 멍게처럼 볼록 볼록 올라오는 거예요.
풍욕과 냉온욕을 빡세게 했더니 딱 이틀 두드러기 올라왔는데..
종료가 되네요
그렇게 올라오면 잠 못자고 굉장히 괴로울 텐데
별로 힘들어하는 구석이 없이 잘 지내더라구요.
정말 아이가 이렇게 되기까지 고생 엄청 했는데
약발이 잘 받는 거 같죠??
그런데 제가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아니 승우가 외부 김치를 먹던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 반응을 하는 걸까하구요.
(사실 외부 김치는 12-3번 정도 먹었거든요.)
그 동안엔 인공 감미료가 들어갔어도 반응을 안한 이유가
아마도 발효가 되어서 였던거 같아요.
이번에 먹였던 것은 생김치였거든요.
신김치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발효과학이란 말...
정말 실감했습니다.
발효식품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를 많이 먹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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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혜련(2004-12-10):
넘 부럽네요.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모든 과자만 보면 토끼눈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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