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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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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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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이미경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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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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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0226(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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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1-18 오후 2: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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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2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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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임이는 미흡하지만 자연건강법 하고 있습니다.
3년전에 수수팥떡을 알게되었는데, 처음엔 선뜻 내키지가 않아 시간을 많이 허비했었습니다. 사실, 어려운부분이 많잖아요 ? 남편은 아예 이런방법은 꿈도 꾸지말라고 했죠. 자연건강법을 무시하는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실천할려면 생활자체를, 삶의 방식을 전면 바꾸어야하는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근데, 갈수록 아이가 힘들어하고 옆에서 먼저 시작한 분이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시작했습니다.
먼저 먹거리 전면적으로 다 바꾸고, 물은 항아리에 수돗물을 받아서 숯과 맥반석을 넣어 걸러내고, 냉온욕에 풍욕에, 녹즙, 감잎차 등등을 기본으로, 아예 도표를 그려놓고 매일매일 점검을 해가면서 체크했습니다. 생활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간간이 빼먹고 놓치고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어느순간 풍욕을 하지않은 것이, 냉온욕보다 풍욕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많아서리.... 그래서 결단을 내렸죠. 풍욕을 일단 접고 냉온욕에 충실한다로.... 덕분에 여지껏 일년 365일중에 360일정도로 냉온욕을 거의 빼먹은적이 없습니다.
제가 직장일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잡곡밥짓기(잡곡을 미리 불려놓아야되잖아요)나 항아리 물관리 등의 기본적인 것들이 저를 자꾸 지치게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날은 최민희샘께서 밥은 전기압력밭솥을 하나 장만하라고 우스개소리로 그러시더군요. 그전까지 그냥 일반 압력밥솥을 쓰고 있었거든요. 엄마가 힘들면 안되니까, 또 당시는 직장일도 하고 있었으나까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것은 활용해 가면서... 너무 정도를 지키려고 하는 '답답이'는 되지 말라고....
그래서 지금은 물도 정수기를 설치했고요, 밥도 샘말대로 전기압력밥솥으로 잘해먹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소임이가 명현을 자주하기때문에 이틀에 한번씩은 속옷 삶아빨고, 겉옷에도 피가 뭍어나기때문에 근 일주일 내내 빨래하느라 바쁜게 사실입니다. 해만 나면 이불널어 말리기도요, 이불은 여러사이트를 뒤져서 그나마 우리형편에 맞는 것으로 황토이불을 장만해서 재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여름에 수수팥떡과 함께 단식도 했고요, 8월에 단식을 했는데, 9월추석때 아이가 까무러졌습니다. 그래서 단식때 같이 계셨던 한의사 선생님을 찾아갔었습니다.(서울 뉴코아한의원) 그날은 아토피에 대한 전체적인 검사를 했는데, 보름후 결과가 암담했습니다. 한의사샘말로는 소임이는 타고난 아토피 체질에다 아토피가 밖으로 나오지못하고 안에 숨어있어서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천천히 욕심내지말고 차근차근가자고 한의사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저는 한의원이고 병원이고간에 별로 신뢰를 하지않는 성격입니다. 그때도 단식후 워낙에 갑작스레 아이가 까무러쳐서 겁이 나서 어찌된 영문인지 확인차갔던거였으까요,,, 소임이 검사결과만 받고 그땐 더이상 한의원을 가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올해 학교 입학을 하면서 아이가 몇배로 힘들어하는 것이 보여서, 다시 한의원문을 두두렸습니다. 이때가 올3월말이었는데, 이때 다시 소임이는 몸상태에 대한 전체적인 검사를 받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지난해 9월과는 다르게 결과가 괜찮았습니다. 한의사샘 말씀으론 지난9월에 비해 소임이 내부에 면역수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한번 해 볼만하다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한약을 먹이고는 있습니다. 또는 한의원에서 하라는 몇가지 처치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기본적으론 자연건강법에 대한 실천들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9월에 없던 면역수치가 올3월에 많이 높아진 것은 그나마 꾸준히 나름대로, 미흡하지만 자연건강법의 실천에 있지않았나 싶은게....
더군다나 올해 한약을 먹으면서 예전에 비해 소임이에게 명현반응이 자주 나타나고 그랬는데, 특히 7월엔 아이온몸을 콩알만한 종기들이(좁쌀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나고 그로인해 온몸에 농가진과 2차 감염이 왔었습니다. 아이는 고열에 시달리고, 한마디로 깨꾸라져 꿈쩍도 않는것이 꼭 아이가 죽는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의원에서는 병원에 가지말고 2차 감염과 농가진이라도 그냥 이겨내게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갈등이 많이 되었습니다. 작년9월 단식후 명현이 와서 생긴 농가진과 2차 감염땐엔 일반병원에 가서 약을 타다 먹였거든요. 지금은 우째야될지? 그때 비해 아이는 더 많이 아파보이는데.... 결단을 내렸습니다. 소임이 몸속에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면역체를 믿어보자.... 소임이가 가지고 있는 자기면역으로인해 이겨낼수 있음을 믿어보자....하면서 몇날며칠을 오로지 죽염수 하나에 매달려 버텼습니다.
아마도 그땐 하루에 죽염수소독을 열차례정도는 한것 같습니다, 이때 저는 아이몸의 상처도 상처지만 꼭 손톱도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무의식으로 자꾸 긁으니 혹여라도 손톱소독을 해주면 약간은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때보다 물은 더 많이 먹였습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 책을 다시 꺼내어 또 읽고 또 읽으며 마음을 단도리했습니다. 소임이에게도 성혁이오빠(책에 나오는 치험사례의 아이) 얘기를 계속 읽어주고 하면서, 아이가 힘을 낼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임이도 미경씨의 아이처럼 목에서 가슴께까지 팔과 다리가 심해서 이때는 무릎앞뒤의 종기와 농가진덩어리로 아이가 앉은뱅이가 되었고 그래서 걷지를 못했습니다. 당연히 며칠동안 학교도 못갔지요...
근 한달을 된통 앓은 소임이에게 한의샘께선 잘 '견뎌냈다, 이젠 피부에 1차 면역이 조금은 형성된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명현반응을 할것이고,,, 그 반응들이 오히려 아토피를 극복하는 것이니 그리 놀랄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토피가 좋아지고 있는 신호로 보면된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그동안 최민희샘 책도 보고해서 명현반응에 대해 그리 유난을 떠는것은 아니지만, 솔직이 명현이 오면 무서운것은 사실이었으니,,, 힘든시간임엔 틀림없는듯.....
이번달초에도 소임이는 명현을 한차례 겪었고, 지금은 그 진행중에 있습니다. 미경씨 아이처럼 꼭 목이 심한것이,,, 그나마 팔, 다리는 이제 긴옷을 입으니 가릴수 있다지만, 목은 그게 어려운데 우리 소임이도 꼭 목입니다. 오늘 아침에도보니 밤새 긁었는지 목 여기저기가 벌겋고 피딱지가 앉아있는것이....
며칠전에도 점검차 한의원엘 다녀왔는데, 저는 한의원갔다오면서 그런걸 느꼈습니다. 저처럼 자연건강법을 하지않고 한의원에만 의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그런분들은 대체적으로 재발이 빨리오고 또 더디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사교성이 좀 있어놔서리(?) 한의원가서 아이들이 처치 받는동안 옆의 엄마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 보거든요. 그럴때마다 느낀느것이 웬지 우리소임이는 기초공사(자연건강법)는 튼튼하게 짓고있구나하는 생각입니다.
앞에서 제가 '미흡하다'는 표현을 쓴것이, 책에 나온대로 다 할수는 없었고, 소임이의 상태나 제가 지치지 않고 버틸수 있는 수준으로, 제게 맞게, 제가 할수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자연건강법을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건강법에 대해 겁내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냥 자신이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편안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합니다.
우스운 일 하나 공개하자면, 올여름에 제가 너무 지쳐서 모든것에 회의가 들어서리 집을 가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횟수로 3년이니 이제 어느정도 그 끝이 보일만도 한데, 해도해도 끝이 안보이고 더 괴로운것이.... 순간 아이고 뭐고 다 떠나고싶다는 생각에서 쪽지한장 달잘 남겨두고 집을 나온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며칠 떠돌다보니 아이도 보고싶고 또 미안하기도하고 뭐 그래서 다시 집에 들어가선 더 잘했지요. 그런것 같습니다. "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그렇기때문에 우리 아토피맘들은 이런공간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여기에 이렇게 쏟아내지 않으면 모두가 가슴막혀 고생할것같은....
미경씨,
힘내세요. 그리고 속상하면 여기에 대고 마구마구 쏟아내세요.
우리모두는 미경씨를 꼭 안아주고싶어요.
지금 너무너무 잘하고 계시다고요....(짝짝짝 ~~~)
--울산아지매 신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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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임(2004-11-20):
저도 돌아보면 강박관념처럼 맹목적으로 실천할 때보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을 때, 진도가 더 빨랐던 것 같고,심리적 요인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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