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예쁜 딸아이를 출산했답니다. |
|
| 이름
|
piyacc(김영미(지수맘))
|
날짜 |
2004-11-02 오후 5:17:38 |
|
| 조회수 |
638 |
파일
|
다운 : 1020jisu01.jpg[487KB]
|
|
오랜만이죠?
다들 잘 지내셨나요?
두 아이가 잠든 지금, 작정을 하고 컴에 앉았답니다.
글을 한번 올려야지, 올려야지...하면서 힘들더군요. ^^
저는 지난 9월 14일, 자정이 다 되어 예쁜 여자아이를 출산했답니다.
이름은 어여쁠 연, 빼어날 수. 송연수랍니다.
그렇게도 해보고 싶었던 단식과 나체요법을 했구요, 태변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답니다.
젖이 돌기 전까지 배가 고파 아가들이 그렇게 운다더니 연수는 빈젖을 빨아도 만족이 되는지 잘 울지도 않고 쌔근쌔근 잠도 잘 자더군요. 탈수의 위험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포도당을 준다고 했는데 연수는 포도당도, 그 어떤 것도 먹지 않았고, 그야말로 확실한 단식을 했지요.
간호사가 신생아실로 데려가 나체요법을 해준다고 했지만, 직접 해보고 싶어 거절했지요. 새벽 1시 반 넘어서까지 지수아빠랑 제가 아가를 지켜봤는데, 울지도 않고 잘 견뎌내더라구요.
2박 3일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와서 몸조리를 했답니다.
아토피에 대해 정말 무지했던 지수때는 산후조리원에서 조리를 했지만,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고서부터는 미역국이며 반찬까지도 친정엄마에게 부탁해 병원 입원실까지 가져와서 먹었답니다.
연수.
내심 둘째도 아들을 바랬지만 딸아이를 낳아보니 갈수록 잘 낳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딸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주위의 말들...
지수도, 지수아빠도 연수를 많이 이뻐한답니다.
많이 샘 내지 않을까 걱정했던 지수는 생각외로 의젓하게 오빠노릇을 잘 하고 있구요...
참, 연수 피부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정말 뽀얀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첫째가 아토피면 둘째도 아토피라는 말이 저에게 해당되는 말이었나봅니다.
생후 2주때, 신생아여드름같은 것이 온 얼굴을 뒤덮더군요.
2주 지나니까 고름있는 여드름은 사라졌는데 귀옆 볼에 빨간 도돌이가 뭉쳐서 넓게 퍼져있답니다. 각질도 좀 있고 많이 건조해보이고요...
첨에는 정말이지 기분이 우울하더군요.
임신 내내 음식도 조심했고, 단식과 나체요법도 했건만..
황달도 심하진 않았지만 한달까지 진행되더군요.
음....그런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렇게도 심한 지수도 오랜 시간이었지만 자연요법으로 완치되었고, 연수는 아마 오빠보더 더 빨리 좋아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첨보다는 맘이 많이 편해졌어요. 건강히 세상에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연수, 당연 모유를 먹고 있고요, 얼마 전부터는 밤중수유를 끊고 있습니다.
12시쯤 마지막 젖을 먹이고 담날 6시 정도에 젖을 먹이고 있지요.
마지막 젖 먹일때 쌀미음을 조금 먹이고 재우면 근기가 있어 잘 잘 수도 있다는 최민희 샘의 답글을 보고 그렇게 해보았는데 신기하게도 맞아떨어지더군요. 덕분에 전 밤에 꽤 오랜 시간 잠을 잘 수 있답니다.
또 하나, 연수는 지수와는 달리 젖도 젖병도 잘 빤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세번은 도우미할머니(베이비씨터)에게 맡기고 지수와 나들이를 다닌답니다. 몸조리하는 동안 지수도 저도 많이 갑갑하고 우울한 맘도 많이 생겼는데, 바깥공기도 마시고 사람들도 만나니 한결 괜찮더군요.
앞으로 여기에서 지수얘기보다 연수얘기를 더 많이 할지도 모르겠네요.^^
지수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시다고요?
10월을 끝으로 7개월동안 해오던 품앗이를 끝내고 겨울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근처로 이사를 할 계획에 있는데, 그곳에서 다시 품앗이모임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피부는 말할 것도 없고 잔병도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콧물,기침이 꽤 심했는데 언제나처럼 겨자찜질로 이겨내고 있고요...
지수가 방금 낮잠 자고 일어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찾아뵐께요~~
참, 연수사진 하나 올립니다.
|
|
|
- 오유신(정성현)(2004-11-03):
아이 웃음에 저두 웃고 있어요. 축하드려요. 딸이 얼마나 이쁜데요~ 
- 박은아(2004-11-06):
너무예뻐서 저도하나 낳고싶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