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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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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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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오랜된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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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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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0226(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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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0-04 오후 11:3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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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5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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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팥떡 식구여러분들께 늦었지만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인사부터 전합니다. 최민희샘은 가끔씩 신문지상이나 텔레비젼에서 뵙기도한데,,, 건강하신지 걱정입니다. (하시는 일이 워낙 그러시니...) 신라영 총무님들과 아이들도 잘 있겠죠 ?
소임이는 지난 6월과 7월에 된통 명현을 앓고나서는 일단 피부에 탄력이 약간 붙은것 같습니다. 솔직이 그땐 너무 무서웠는데,,, 농가진에 2차 감염까지 왔지만 병원에 가지않고 그냥 무식하게 죽염수 하나로 떼워서 아이를 더 고생 시킨것도 같지만... 열도 엄청 많이 나서 소임이가 어찌되는 줄 마음 졸이기도 했지만,,,, 무릎 앞과 뒤의 진물과 고름덩어리로 인해 며칠간이나 절름발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무식하게 울면서 싸워이긴 우리 모녀의 결과인지....
여전히 건조하고 가려움이 남아 있어 괴로워하긴하지만, 전처럼 긁어서 바로 상처 나거나 피부살갖이 터지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추석때 시댁(인천) 간김에 한의원에 들러 소임이 상태를 보신 한의사선생님께서도 피부에 1차 면역이 형성된듯하다면서.... 이젠 조금만 더 가속도가 붙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어느정도 피부탄력이 생기는것 같아 다 낳은줄알고 기대했다가 며칠안가서 다시 힘빠지기도 했어요. 저는 그랬거든요. 이렇게나 심한 고통을 겪으면 그냥저냥 아토피란놈이 나가 떨어졌을것이라고 말예요. 근데, 소임이는 여전히 가려워했고, 전과 다르게 좀 많이 따가워하고, 건조한것도 여전하고..... 제가 한꺼번에 욕심을 낸다고하시더군요. 그랬나봐요... 욕심 ????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제 마음이 또한번 정화되더군요. 그리 서두를것도 없는것이... 그리 아둥바둥 할것도 없는 것이.... 그래서 인젠 아토피가 아주 오래된 친구같아요. 아토피로 인해 이젠 감정의 기복이 없어지는것이(전엔 좀 많이 울고 웃고했던지...)....
이건 소임이도 마찬가지인듯....
전엔 제 피부를 쳐다보지도 않을려고했는데 요즈음엔 엄마에게 우스개 소리도 잘하고..... 전엔 왜 나만 아토피냐면서 그렇게나 많이 울고 마음 아프게 했거든요.
그러고보니 소임이와 제가 아토피를 그냥 편안한 친구처럼 대하게 된것이 무려 2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네요. 그동안의 그 파란마장했던 이야기들이야 단 몇줄의 글로, 말로 가능할까요 ? 아마도 여러분들도 다 느끼고 거친과정들이었겠지요 ?
앞으로 소임이가 넘어야할 몇 고비가 남아있긴 하다지만 이젠 그냥 담담하게 갈 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저녁에 소임이가 웃었던 그 힘으로말이지요.
---- 울산에서 아토피와 함께 사는 아줌마 신미정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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