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옥이가 5개월만에 벌써 이렇게 좋아졌어요.
정말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게을러져 풍욕은 안하고 있습니다.
몸도 조금은 촉촉한 것같아 특별히 보습제도 바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찬바람이 불면 어떻게 변할 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좋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도돌이가 몸에 나있어서 음식은 철저하게 가리고 있지만 아빠가 생선을 자꾸 먹이고 싶어하고 학교 급식에 고기반찬이 자주 나와 1주일에 한번 정도 아주 조금 생협고기로 반찬해주고 있습니다.(급식식단표에 맞춰 비슷하게 집에서 만들어 점심 때 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누룽지를 잘 먹어서 밥하고 나면 누룽지를 만들어 자주 주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요? 또 김을 그냥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기름발라서 구우면 아무래도 안 좋겠지요? 저번에 해달라고 떼을 써서 해주었는데 가끔 해주어도 되는가 어쩐지요?
부침게도 엄마가 정말 좋아해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애호박이 있어 부침게를 해먹었습니다. 우리 딸도 물론 좋아하고요. 채소를 강요하다시키 먹이는데 한번씩 채소를 잘 안 먹는다 싶으면 모든 채소를 넣어 비빔밥을 해주거나 김밥을 해주면 잘 먹습니다. 물론 부침게도 좋아하지요.
기름을 가열하는 것이 많이 안 좋은가요?
우리 세옥이는 아기때부터 예방접종을 하면 몸상태가 조금 안 좋았는데 아토피가 심해지면서는 더 두드러기가 났던 것같아요. 그래서 지금 시기에 해야하는 접종도 조금 미루고 있는데 어떤 것은 꼭 해야되고 어떤 것은 안 해도 되는지.. 일본뇌염도 2차를 맞혀야하는데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요. 올 봄에 안 맞혔어요.
추석 잘 보내세요. 할머니 집에 가는데 음식 때문에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