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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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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농가진으로 입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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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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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ejlee(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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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9-08 오후 3:4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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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4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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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초4), 농가진 2차 감염으로 5일간 입원했었읍니다.
명현인지, 감염인지, 몰라서 5일간 시간 보내고, 아무래도 농가진인 것
같아 병원 갔더니, 포도상구균이 온 몸 전체에 퍼져 있더랬어요.
그래서, 병원가서 항생제에, 연고를 맞고, 바르고, 먹고 해서, 아이는
피부도 많이 진정되고, 가려움도 덜 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오히려, 주사 맞는 것 빼고는 병원이 더 좋다고 하면서...
제가, 너무 급작스레 아이에게 변화를 주었나 봅니다. 2월에 병원치료시
8일간 약 먹고, 진정됐다가, 닭죽 먹고, 더 심해진걸 보고, 약도 일시에
끊고, 풍욕을 시켰더니, 벌겋게 다리부터 올라오고....
6월부터 8월까진 거의 바깥 출입도 못한 채, 진물과 가려움과 발진과
수면부족 등으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읍니다.
그러던 차에, 2차 감염으로 오히려 병원에서 저나 아니나 약에 의존해,
쉬었다고나 할까요?
농가진 자리엔 거무스름한 모양으로 남아 있구요. 피부 전체적으로 상처
도 가라앉고, 깨끗해진 상태입니다. 그치만, 약을 계속 쓸 수는 없어
어찌해야 할지... 아이의 괴롬을 생각하면, 서서히 끊어가야 할 것 같고
부작용을 생각하면 빨리 약을 끊어야 할 것 같고 그렇네요.
물론, 락티케어는 거의 바르지는 않습니다. 항히스타민하고 항생제,
강장제를 먹이고 있지요.
결석을 계속 하고 있을 수도 없고, 10월에는 학교에 보낼 계획인데....
3개월에 걸친 식이요법과 중간 중간의 자연요법이 효과는 있었는지..
어쨌든, 사춘기가 오기 전에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간혹 우울해하거나 심지어 죽고 싶다고까지 하니..
아토피로 인해 지쳐 있긴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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