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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하관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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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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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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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8-28 오전 12: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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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8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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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고마운 배려(?)에 일단 감사를 드립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님이 얼마나 자신의 하는일에 자부심을
갖고 계신지를 알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엄마들 또한 나름대로 님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과 희망을 갖고 있지요.
사실 아토피 엄마로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말을 안해도 알거라
생각을 합니다.(자녀분도 아토피니 당연하겠죠?)
아토피 아이를 기른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지만 그 속에서도
엄마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많은 엄마들이 생활속의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지요.
저 역시도 세제를 안쓰기 운동
왠만한 거리는 아이와 같이 걸어다니기
지금까지 새옷을 안입히고 물려받아 옷을 입힌다던지
천 기저귀를 사용한다던지..
수돗물 아껴쓰기
전기 아껴쓰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육식을 멀리하기.
공기 청정기 대신 숯을 사용하고 화분을 쓰면서 환기에 힘쓰고.
꼭 필요한 물건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사고.
등의 일들이 제가 아토피 엄마로써 실천 할 수 있는 일들이죠.
제가 공기 청정기를 쓰지 않는 이유는
첫째. 전기를 이용한다는것(전자파를 줄이기 위한 노력)
둘째. 실내공기를 정화한다지만 결국 밖으로 배출한다면
다시 대기중의 오염은 우리 한테 피드백 될 수 밖에 없단 생각을 하죠.
지금 환경의 재앙으로 시작되는게 이상기온이죠.
환경 호르몬의 과다 속에 있죠.
전자파의 홍수 속에 살고 있죠..
어떤 물건을 사서 내 집안 공기를 좋게 하는 것은 이젠 조금
더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을 배려 하기 위해 고기 먹는 걸 줄여 본적 있나요?
인간이 자연에 위배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결국 아토피 같은 병이
생겨 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더 자연적인 것으로 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나아 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자연요법은 우리 인체를 조용히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로 문명의 발달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해 애쓰기 보다는 건강한 먹거리를 하면서
타인이 아닌 자신이 돌보면서 자신의 면역성을 높혀 나가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자연을 인정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선생님께서 많이 안타까워 하는 줄은 알지만
저희 나름대로 생활 철학도 인정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아토피의 치료도 자연에서 찾으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젠 소모적인 글 (님의 배려)에 정중하게 거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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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관수(2004-09-04):
정중히 거절하셨으니...신소영님을 꼭 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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