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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창준이 다시 시골로 갔습니다.(2차감염치료 받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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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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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ah(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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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8-23 오전 9:4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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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1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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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시지요?
그토록 무덥던 더위도 시간의 흐름앞에는 결국 고개를 숙이는 듯하네요.
2차 감염치료차 서울 병원치료를 받고자 올라왔던 창준이.....
약 1주일간의 치료를 받고 20일날 밤에 다시 아빠의 고향으로 갔습니다.
병원치료라는 것이 다른 것이 없더군요.
일단 항생제 먹고.......
종아리에 흐르는 진물을 막고자 '드레싱'이라는 처방을 해주데요.
드레싱이라는 것이 진물흐르는 곳에 마데카솔/박트로반/그리고 붕대로
친친 감아두는 것이더군요.
그것을 하루에 두번 정도해주어 야 하는 데, 버둥거리는 녀석을 데리고
그러기를 두 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든지.........
그 조그만 것이 어찌나 힘도 좋은지........
암튼, 어제 확인해보니 다리에서 진물은 멎었고, 각질이 일어나데요.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예상되었던 설사회수도 심하지 않구요.
다시 힘 받았습니다.
시골의 어머니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에다......
아이의 호조.......
창준 엄마, 아빠 절로 힘이나데요.
그렇지만,
아마도 저희 부모님 창준이의 밤중울음에 가뜩이나 힘든 농사일에
많이 지치실텐데.......많이 걱정이 되네요.
자식이 무엇인지!!!!!!!!!!!!!!!!!!!!!!!
창준이가 정말 저를 철들게 합니다.
돌아오는 아빠품에 안기며........
보여준 녀석의 웃음이 저를 지켜줍니다.
우리 가족 다시 한 번 화이팅 합니다.
그리고 아사모 가족 모두께서도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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