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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힘내고 차근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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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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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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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1-26 오후 10:5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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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8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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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힘내세요.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엄마가
이말 저말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아이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호흠을 가다듬고
어떻게 할지 함께 생각해보지요.
우선 최근의 경험을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회원 신은영씨가 아이를 낳았어요.
신생아기 전후하여 아이가 설사를 해 병원에 갔는데
설사가 멎었다가 갑자기 심해졌습니다.
병원치료중에 추가감염된 것이라고 병원에서 이야기하면서
아이에게 큰일 나거나
낫더라도 정상아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가 며칠뒤 설사도 멎고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해 잘 크고 있답니다.
물론 그 의사가 말한 균으로 인한 부작용은 단시일에 나타나는 것이었는데 나타나지 않았지요.
병원에서는
나름의 이유로 인해
늘 최악의 가능성을 두고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게 되나봅니다.
그러니 일단 최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접어두고
엄마가 희망적으로 생각하면 어떨까합니다.
우선 병원에서 칼슘과 인등을 먹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희들 생각엔 먹을거리를 통해 칼슘이 보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칼슘을 보급할 수 있는 길은 여러가지인데
1. 채소를 통해 섭취하는 길
2. 두유를 통해 섭취하는 길
3. 뼈째먹는 생선이나 흰살생선등을 통해 섭취하는 길
4. 우유를 통해 섭취하는 길
5. 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길
크게 보아 5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중에서 아토피아이들의 경우 고기와 우유를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제한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아이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토피아이들은 아이들마다
반응이 워낙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대개 칼슘이나 단백질 문제에 있어서
다음 몇가지 유형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오곡밥 채소 각종 반찬 두유 등으로 잘 크는 아이들은
오곡밥에 된장국 미역국 각종 생협식품으로 만든 반찬 두유등을 먹이
면 될 것같습니다. 여기서 잘 큰다는 말은 잘먹고 잘놀고 활기차며
체중과 키가 적게 라도 꾸준히 크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경우 반드시
녹즙을 먹여야 합니다.
2. 흰살생선을 먹여야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미 이유식단계에서
부터 멸치와 새우 버섯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은 먹어야 합니다. 다만 새우는 아토피반응이 새우에 심한 아이들은 제한해야 하겠지요.
이런 아이들은 두유 그러니까 콩에 반응을 심하게 하는 아이들인데
이런 아이들은 반드시 흰살생선을 챙겨 먹여야 합니다.
3. 흰살생선에도 반응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엄마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생협우유를 먹이든지 산양유를 먹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만약 생협우유나 산양유에 반응을 심하게 한다면 생협고기먹이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오프라인상의 강의중에는 생협고기를 먹여야하는 경우에
대해 강의를 하는데 인터넷상에서 자주 이런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은
어머니들이 굳이 치료중 고기를 먹이지 않아도 될 아이까지 고기를
먹여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었답니다.
자연요법은
아이에 따라 지혜롭게 적용시켜야 하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고은혜님 아이의 경우
아이 반응을 보아가며 생협우유나 산양유 혹은 생협고기먹이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힘든 일이 생길때마다
자연요법의 문제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있을 수 있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자연요법전체를 이렇다 저렇다
하기보다는 특수한 경우 왜 그럴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인 것 같습니다.
다른 어머니들께는
아이가 한달이 아니라 두달 이상 체중도 키도 안늘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럴땐 아이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영양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영양대책을 세울 때 잘 알고 아토피를 이해하는 소아과의사선생님이 계시면 도움을 구하면 좋겠지요.
고은혜님!
아이들은 먹을거리를 챙기고 잘 보살피면
회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의에 빠져 계시지 말고
일단 엄마가 여러가지를 다시 잘 생각하시고 힘을 내세요.
자연요법을 선택하고
이러저러한 음식을 얼마간 제한한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지금은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하시고
의연하게 대처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체력이 딸리면 회복이 더디니까
풍욕도 횟수를 줄이고
단 먹을거리만은 생협의 깔끔한 음식을 먹이면서
병원치료를 받아보면 좋겠어요.
저도 용혁이를 키울때
입원할때마다 의사가
죽는다고 말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튼튼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그러니
힘내고 아이 손잡고 기도 하죠...
칼슘제제를 먹일 때에도
간절한 마음으로 먹이고
가능하면 아이와 즐겁게 생활하려고 애쓰고 그렇게 해주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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