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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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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엄마 참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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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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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96(박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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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14 오후 3:4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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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7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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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도 4살이라고 했던가요. 우리 아이도 4살(이 달이 만 3세)이에요.
아이가 많이 참고 대견스럽네요.
우리 세옥이도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것같아요.
처음엔 많이 긁었는데 긁고 나면 죽염이고 보습제 바르고 하면 따가우니까 많이 힘들어하고 발버둥치고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제가 네가 조금 참고 긁지 않으면 바를 때 따갑지 않지, 자꾸 긁으니까 따갑잖아, 하며 아토피로 인해 오는 고통을 아이에게만 짐 지곤 했어요.
그런데 저 번에 세옥이 많이 긁어서 따가울 것같은데 어떻게하니? 했더니 눈 꼭 감고 엎드려 한 소리도 안 하고 참고 있더라고요. 다른 날 같으면 몸부림치며 난리였을텐데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 독하게 키우는 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번 음식알레르기반응검사 할 때도 혈액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는데 혈관을 잘 못 찾아 두번이나 찔렀는데 우리 세옥이가 끔쩍도 않고 울지도 않고 참고 있더라네요. 대견스러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외출도 가족 모두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늘 같이 다녔는데 4월부터는 아빠와 오빠만 모임에 나가고 엄마와 세옥이는 집에만 거의 있고 한번씩 할머니댁에만 갑니다. 처음에 가겠다고 떼쓰고 울고 하는데 감당을 못했는데 이젠 오빠와 아빠가 어디 간다고 하면 세옥이가 되려 "엄마, 우리는 둘이 집에 있자." 합니다. 고마우면서도 또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승우엄마 생각처럼 이 사회에 안전한 먹거리가 정착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뉴스에서 2007년부터인가는 학교 급식의 음식재료를 에 유기농으로 한다고 올해 2학기에 우선 시범으로 몇 학교가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중 다행입니다.
늘 답해주시느라 수고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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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숙희(2004-07-14):
2007년 아직 멀다...아이들 먹거리 바꾸는데 왜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한건지.. 
- 조인자(2004-07-16):
울 아이도 36개월인데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가족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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