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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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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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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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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nim(강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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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06 오후 11:2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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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5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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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나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도 했지요.
아마도 창준이는 명이 길~ 모양이네요. ㅎㅎ
제가요,
아이 셋을 자연유산하고,
해민,강현이를 낳았는데요...
두아이는 7주정도에 놓치고
셋째 때는 입원을 하고 입덧은 입덧대로 죽을 만큼 하고,
그랬는데도 결국 4개월만에 놓쳤죠.
해민이는 가지기 전에 잦은 유산으로 자궁이 유착되었다고
임신도 안되고 임신이 되어도 못살꺼라고 하는 사이
해민이가 들어섰죠.
4개월까지 병원에서 잘못될꺼라고 해서 일주일마다 진찰을 가는데,
아직도 살아있니? 하는 심정으로 다녔었어요.
입덧은 입덧대로 심해서 일주일인지 10일인지 만에
10킬로가 빠지더이다.
어제와 오늘사이 2킬로씩 빠지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낳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면 만사 해결될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징글징글했죠.
그러면서 생각하길 지금 이순간은 괴롭지만
내일이 지나 가까운 미래에는 이고통을 잊을 만큼
달콤한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 죽어서 얼마나 후회가 되겠나...
그래도 한번 살아보자...했는데,
해민이 낳고 2년뒤에 강현이가 쉽게 태어나고
지금은 제 뒤에서 평화롭게 잠들어 있네요. ㅎㅎ
평화롭게 잠들어있고 전 풍욕을 시키고 있고...
세월이 해결해주더이다.
창준이도, 엄마아빠도 저처럼 평화롭고 행복한 시기가
올꺼에요.
다만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을 값지게 느끼라고 좀 더디
오는 것 뿐...
힘내세요.
멀지 않은 미래에 행복할 수 있어요.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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