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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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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초식동물이 된 듯한, 생채식 32일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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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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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soil(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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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04-22 오후 3:5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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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21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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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물같이 흘러가네요
어느덧 생채식을 시작한지 32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단식보식까지 합하면 40일이 넘었네요
이젠 생채식이 그냥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식당가서 남들이 다 먹는 거 못먹을 때만
아 내가 생채식 중이구나 깨닫습니다
오늘은 생채식 중 성격의 변화를 얘기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제게 묻습니다
생채식을 하면 뭐가 좋으냐구
체중이 7Kg줄었습니다 단식포함해서요
생각보다 적게 줄었지만
그냥 받아들입니다
제 몸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ㅋ
그런데 체중변화보다도 더 중요한 건
성격이 변했다는 겁니다
저는 원래 목소리가 큽니다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지르는 성격이기 쉽지요
저도 직선적이고 흥분 잘하고 화 잘내는
게다가 예민하기까지 해서 스트레스의 양도
남보다 더 많은
한 마디로 불편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생채식을 하면서
무척 순해지는 걸 느낍니다
화를 내려고 해서 화가 안나네요 ㅋ
정말 화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어이없다 한 마디 하는 걸로 접습니다
스트레스의 양도 훨씬 줄었습니다
단식전
매주 한 번은 술을 마시거나 등산을 가거나
뭔가 스트레스를 푸는 프로세스를 거쳐야만 견뎠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 자체가 아예 들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의 양이 확 줄었습니다
한 켠에선 맑아져서 맥락이 잘 보여 그런 것도 같구요
생체리듬이 느려져서 '열'을 잘 안받는 것도 같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순해지고 너그러워졌네요
이런 제 상태가 참 맘에 듭니다 ㅋ
그래서 사람들이 생채식하면 뭐가 좋냐는 말에
초식동물이 되서 좋다고 대답합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평화로움, 균형감,,,
이 느낌이 소중합니다
한 번도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ㅋㅋ
지금의 이 느낌을 잘 새겨서 앞으로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쌤들, 회원님들, 담주 뵐 때까지 건승하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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