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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답답한 맘에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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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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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25262(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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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1-26 오전 2: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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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27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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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마음은 지옥입니다.
제 딸아이는 21개월이고 몸무게가 10.1kg이고 키는 76cm입니다
몸무게와 키는 자연요법을 시작하기 전과 같습니다
전 작년 3월에 자연요법을 시작하여 만 11개월 되었네요.
그동안 풍욕 냉온욕은 물론이고 음식도 100% 자연식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연요법과 병행하며 수원에 있는 소나무 한의원에서 6개월간 치료도 하였습니다
집은 서울 상계동이지만 매일 침을 맞는 것이 좋다는 말에 아이와 둘이서만 수원 소나무 한의원 근처에서 방하나 얻어서 생활하였지요.
물론 더디기는 했지만 아이의 아토피는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것 같던 아이의 피부는 많이 가라앉았고 지금은 얼굴과 등이 좀 심하고 팔과 다리는 좀 거칠거칠하고 배쪽은 보드라운 부분도 많습니다.
지금도 아토피를 모르시는 보통 분들이 보면 많이 심하다고 놀라시기는 하지만 아이의 심했던 상태를 직접 본 사람들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하지요. 사람 됐다고요.
아이가 작년 12월 말쯤부터 장염에 걸렸습니다.
심하게 토하고 물도 물론 먹지도 못하고 거품이 나올때까지 토하고 하루에 심하면 15번 이상의 설사를 했습니다.
탈수가 와서 병원에 입원을 하였지요.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좋아졌습니다.
퇴원을 하기위해 피검사를 하였습니다
입원할때 한 피검사에서 칼슠 수치가 너무 정상 이하라서 재 검사를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똑 같았습니다
바로 퇴원은 취소되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소변검사, 피검사, 초음파, 가슴 x-ray. 팔목과 발목 x-ray 등등 5-6일에 걸쳐서 검사하구 결과보구.
최종결과는 칼슘과 인이 부족해서 생긴 구루병이라고 했습니다
팔목과 발목의 뼈가 녹아있다고 합니다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뼈 끝에 칼슘으로 이루어진 연골이 있는데 제 아이에게는 그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몸에서 필요한 칼슘을 먹지 않아서 그것을 뼈에서 뽑아쓴것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하더군요
지난 1년간 아이에게 유제품은 물론이고 계란을 비롯한 모든 육류는 전혀 먹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아토피가 심해서 먹일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정말 먹는것 신경써서 먹이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지금 아이가 구루병이라고 하니까 전 앞날이 캄캄합니다.
지금 제 아이는 칼슘과 인을 약으로 먹고 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 피검사와 팔목과 발목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아직 뼈가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정상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해서 얘기할수는 없다고 합니다. 지켜보자는 말만 하시네요.
전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많이 작은것이 1년동안 너무 힘들고 잠도 못자고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과 먹거리가 틀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토피가 좋아지면 다른아이들처럼 성장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먹거리도 돌 전에는 오곡가루부터 시작해서 오곡밥에 야채와 과일, 두유와 녹즙,감잎차, 매실즙과 효소,된장국에 미역국등등 제가 그렇게 아이가 구루병이 될 정도로 못먹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지금도 자연요법 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의 아토피를 고치고 건강해지는데 자연요법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다른방법은 할만큼 다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맘은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를 쳐다보면 자꾸 한숨이 나오네요.
답답한 맘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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