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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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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이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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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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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un(김동우(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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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2-12-23 오후 9: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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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7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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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맘 정말 이해해요.
저도 요즘 아이가 명현중이라 하루에도 수십번 천국과 지옥을 오갑니다.
어떤땐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하고 거의 우울증 비슷하게 갔더랬어요.
그러다 잠깐 괜찮아지면 너무 좋고 아침이 오면 제일 먼저 눈을 떠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어떤날은 막 가슴이 떨리고 제발 늦게 일어나라고 막 주문을 외웁니다.아이 얼굴보기가 무서운거예요.
세상에 자기 새끼 얼굴 보기무서운 사람은 나뿐일거라며 또 혼자 우울해지죠.
그래도 님의 애기아빤 아이한테 관심있나봐요.
우리애아빤 저보고 왜 호들갑이냡니다.
아이얼굴이 저렇게 부어있는데도 잘 모르죠.
우리 이렇게 생각해요.
힘들수록 나보다 더 힘든 엄마들 많잖아요.
그분들한텐 정말 송구스럽지만 그엄마들처럼 아이가 생과사를 오고갈 문제는 아니잖아요.
힘내요.
너무 신기한건요,
우리아들놈이 사정없이 후벼파논상처가 상태좋을땐 언제 그랬냐는듯 아주 깨끗해져버리는거예요.
진짜 중요한건 몸의 상처나 진물이 아니라 아이마음일거예요.
왠만하면 스트레스 주지말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가죠.
전 요즘 제가 작사개명한 노래를 풍욕할때 불러주는데요,
부를때마다 가사가 달라져요.
그만큼 아이의 몸이 아니라 아이의 해맑은 눈동자만 계속 바라보면
아무생각도 안나게 되고
오직 내전부 내모든것인 아이 그자체만 보이게되죠.
제가 부르는 노래는 이노래예요.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곁에 있어주세요.
엄마의 전부 엄마의 모든것
그냥 네가 좋을뿐이야.
좀 말이 길어졌죠.님덕에 저도 다시한번 화이팅할랍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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