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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처음으로 25분 냉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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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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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cia(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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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10-08 오후 5:2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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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7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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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욕 테잎을 들을 때마다 25분 냉욕 이야기를 매번 하시는데,
게다가 내가 하는 걸 보고 따라 같이 하는 동생은 벌써 1달에 한 번씩
두 번이나 해보고 좋더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게다가 고맙게도 제가 가는 사우나 냉탕 온도가 최근까지 19~20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어
"아무리 높아도 18도 이하"가 아니기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어제,
날이 추워져서인지 왠일로 냉탕 온도가 17도까지 떨어져있는 거에요.
열탕에 다리를 담그고 각탕을 하면서도
냉탕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노려보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실 올라가기를 조금 바라기도 했지만서도요^^
각탕하고 10분 정도 쉬다가
에잇, 하는 마음으로 17도 냉탕에 들어갔습니다.
냉온욕할 때도 그렇게 낮은 온도는^^;; 들어가본 적이 적은지라
처음에는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곧 아무 느낌이 없어졌고
조만간 시계의 초침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기다리게 됐죠.
저는 특히 손발이 저릿저릿했어요. 떨리는 건 이빨이었고
등 뒤로 소름이 쫙 끼치면서 모골이 송연해지는 느낌도 서너번 있었구요.
그러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5분이 됐을 때 힘껏 운동을 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이렇게 따뜻할 수가!
바로 42도 열탕에 들어갔더니 뜨거웠어요.
열탕에서도 온몸이 떨렸고요.
체내에 탄산과 알콜이 많구나, 싶었지요.
동생 말이 25분 냉욕보다 그 이후 냉탕 1분이 더 어렵고 싫더라더니만
냉탕과 온탕을 너댓번 오갈 때까지도 몸이 떨리고
온탕은 뜨거워서 싫고 냉탕은 차가워서 들어가기 싫은 상태가 되더라구요
결국 9온 10냉을 했는데 몸이 완전히 떨리지 않을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해냈다는 승리감에 만족하며 집에 돌아왔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소변을 봤는데 색깔도 진하고
냄새도 많이 났는데 요산찌꺼기가 나온 것 같아요~
음흐흐~ 어제는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나니 다음달에(혹은 다음 계절에) 또 해보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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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경(2009-10-10):
아..저도 6월부터 매달 냉욕을 했어요. 이번달에 아직 못했는데...처음 하고 두번째달에 더 힘들더니 세번째하니까 다시 괜찮아졌어요.^^ 
- 최수경(2009-10-10):
매달 하면 좋은것 같아요 . 왠지 노폐물도 빠지는 느낌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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