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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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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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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촛불의 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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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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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맘(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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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3-21 오전 12: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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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0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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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시를 들으면서 광화문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원 사람이 많아 누굴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구요.
다행히 제가 앉은 자리에서 신소영씨 있는 자리가 그리 멀지 않아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대중집회때 얼굴을 내밀던 권혜효씨가 사회를 다른여성분과 함께 보았어요.ㅎㅎ
많은 연예인들이 3부 행사를 기다리는것 같았지만
집이 멀어 안타까운 맘을 뒤로 하고 돌아 왔습니다.
우-- 지금은 팔이 빠지는 것 같네요.
역시 두아이 대리고 집회따라다니는것이 쉬운일은 아니네요.
이제야 도착해 글 올립니다.
촛불의 아이야
- 박노해
3월의 아이야
촛불의 아이야
아빠의 길은 어두웠단다
엄마의 길은 눈물이었단다
흔들리는 아빠의 어깨를 딛고
네가 살아갈 미래를 꿈꾸는 아이야
영문도 모르고 촛불을 든 너에게
우리는 부끄러움을 비춰 보이는구나
여기 우리들 눈물의 거리
분노의 거리 슬픔의 거리에서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고
뜨거운 옛 노래를 부르는구나
3월의 아이야
촛불의 아이야
아빠의 과거는 무거웠지만
엄마의 오늘은 힘이 들지만
그러나 너의 미래는
네가 살아갈 너의 미래는
마냥 환하고 열려진
순탄한 길만은 아니리
인간의 봄날은 절로 오지 아니하듯
잠시 제 앞가림에 두 눈 팔다 보면
이렇게 역사는 언제든
한 순간에 역류하는 것이니
3월의 아이야
촛불의 아이야
너는 네가 딛고 선 흔들리는 아빠의 믿음을 믿어라
너는 네가 손잡은 끈질긴 엄마의 눈물을 믿어라
언제나 진실은 슬픔이었으나 무력하지 않고
언제나 정의는 소수였으나 고독하지 않고
언제나 민주는 핏빛이었으나 허무하지 않고
언제나 희망은 무릎 걸음이었으나 때 늦지 않았으니
이 땅에서 더는 작아질 수 없는 사람들의
순수한 분노가 희망을 만든다는 것을 믿어라
이 작은 촛불들이 하나 둘 물결치면
마침내 새벽이 온다는 것을 믿어라
3월의 아이야
촛불의 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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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임(2004-03-22):
난 신해철 나오기 직전에 나왔음. 엄청 아쉬움. 이번주 토욜날에도 가야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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