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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100%노력-제일 중요한 건 마음의 안정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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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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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5102(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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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3-19 오전 8:4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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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3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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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인아토피안이고 아토피아가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자연요법 17개월째로 많이 좋아졌고 아가는 아직 자연요법은 하지 않고 음식만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토피를 30여년간 앓아왔는데 대략 자연요법 14개월쯤 되니 좋아지더라구요.
아가들이 어른들보다 빨리 좋아질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듯 느껴지기도 해요.
제 경우엔 100%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죠.
음식도 시중음식 먹으며 할 때도 많았고(심한 명현중엔 너무 힘들어서 음식차리기조차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다만 풍욕과 냉온욕은 거르지 않고 꾸준히 했습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 등을 먹은 건 아니지만 시중야채나 과일, 떡 등은 먹었거든요.
문제는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게 심리적 안정인데 아픈 사람 있음 그게 잘 안되거든요.
제가 자연요법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것이 남편이 주는 스트레스였습니다.
뭐 제 남편이 나쁜 사람이거나 그런 게 아니라 너무나 다정다감한 사람이고 예민한 사람이다보니 제 아픈 상태를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었던거죠.
그런 내색을 좀 안하면 좋으련만 성품이 원체 그러니 어떻게 하겠어요.
엄마와 아빠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제가 긁으면서 울 아가 긁고 있는 거보면 열불이 납니다.
하지만 아가에게 화를 내면 아가는 더 가려워져요.
옆에서 스트레스 주면 더 가렵거든요.
그리고 긁는 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또 자연요법이 제대로 안 된다면 양방이나 한방의 도움을 받아보면서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접 자연요법을 경험해봐서인지 울 아가에게 해주려니 참 엄두가 안 납니다.
저는 아가의 마음을 잘 다독이는 좋은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제 감정조절이나 기타등등을 고려해서 아가가 더 큰 후에 해주려고 합니다.
이제 두돌 된 아가에게 자연요법 해주기엔 제 능력이 안 되거든요.
아가가 좀 더 커서 의사소통이 완전히 되고 자연요법을 해야하는 이유를 확실히 납득할 시기쯤 하려구요.
그래야 저도 그렇고 아가도 남편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요.
힘내세요..
방법은 맞는데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하죠.
그리고 개인차도 엄청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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