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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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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노원구 방과후 수업에 할 이야기 - 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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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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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heo(허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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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12-23 오후 11:5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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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9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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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투명물고기(색소)2.hwp[2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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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계획서
1강- 색소
1. 주 제 : 색소
2. 목 표 :
- 동화 이야기를 들으며 색소의 유해함을 인식하고
- 뼈 색소 실험을 통해 유해함을 확인하고
- 자기가 일상에서 먹고있는 색깔있는 음료가 무엇인지 나누며 어떤 대체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3. 대 상: 초등생 저학년 15명내외
4. 수업내용
1) 워밍웝 (20분)
자기소개 -> 나는 @@색깔 음료수를 좋아하는 김 @@입니다.
2) 동화 이야기듣기 - 제목 : 투명 물고기 (15분)
3) 색소실험 (15분)
4) 소감 나누기 및 마무리 (10분)
# 첨부 - 동화
투명물고기
마니에게는 동생이 생겼습니다.
동생이 참 예쁘기는 한데 가끔은 동생이 생겨서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유치원에 다녀오면 엄마가 안아주고 뽀뽀해주면서 우리 예쁜 마니 오늘은 유치원에서 뭐하고 놀았어? 하며 물어보면 유치원에서 하고 놀았던 이야기도 들려주고, 엄마 앞에서 유치원에서 배운 새로운 노래와 춤도 보여줬었는데 이제는 동생이 생겨서 엄마가 너무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해루 젖도 줘야하고, 기저귀도 갈아줘야하고, 해루가 울지 않게 안아주고 업어주고 달래줘야하기 때문에 마니랑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니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예쁜 금붕어 한 마리를 아빠가 사다주셨거든요. 마니는 금붕어가 무척 귀엽고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놀았던 이야기도 하고 먹이도 주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마니에게 무척 속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마니야, 이리 나와 봐. 금붕어가 죽었어.”
엄마의 말에 마니는 잠자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서 나와 봤습니다.
정말 금붕어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마니야, 그런데 이게 뭐지?”
“붕어빵이 왜 여기 들어가 있지?”
“응, 내가 코 잠자는 동안 심심할까봐, 붕어빵이랑 같이 놀라고 넣어줬어.”라고 훌쩍이며 말을 마치고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어어엉, 금붕어 어떡해.”
마니는 엄마 품에 꼭 안겨 울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잃고 펑펑 우는 마니가 너무 안쓰러웠던 엄마는 새 물고기를 사오셨습니다.
“마니야, 이 물고기 어때?”
“이거 무지 신기한 물고기다. 몸 속에 뼈가 훤히 다 보이는 투명 물고기야.”
“투명 물고기?”
“음, 우리 마니가 너무 속상한 것 같아서 엄마가 새로 사왔어. 어때, 맘에 들지.”
“마니야, 붕어빵은 살아있는 게 아니고 그냥 붕어모양처럼 생긴 빵이야, 붕어빵은 넣지 말고 마니가 잘 놀아줘.”
“네.”
그런데 며칠이 지나서 정말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 엄마. 이것 봐. 물고기가 빨간색이 됐어.”
“뭐?, 정말이네. 정말 신기하다.”
투명한 물고기 뼈 색깔은 예쁜 빨간색이 되어 물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엄마, 엄마. 이것 봐. 물고기가 주황색이 됐어.”
“또? 정말이네. 이 물고기 정말 신기한 물고기네”
그리고 또 며칠 후,
“엄마, 엄마. 이것 봐. 물고기가 보라색이 됐어.”
“또? 마니야 이거 아무래도 요술 물고기인가 봐”
“엄마, 정말 신기하지.”
“응”
엄마의 반응이 마니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정말 신기하기도 하면서 믿기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물고기 중에 카멜레온처럼 몸색깔을 자유자제로 바꾸는 물고기인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엄마, 엄마. 이것 봐. 물고기가 검정색이 됐어.”
“검정색? 우와 완전 카멜레온 물고기네. 다음엔 무슨색으로 바뀔지 궁금해지네.”
“엄마, 검정색은 별로 안예쁘다. 내가 다시 투명한 색으로 바꿔놀게.”
“정말? 마니가 바꿀 수 있어?”
“그럼, 내 친구잖아. 내 말을 얼마나 잘 듣는다구.”
“아~ 그럼 마니가 그렇게 바뀌라고 해서 바뀐거야?”
“응”
“음, 그렇구나! 요술쟁이는 물고기가 아니라 우리 마니였구나.”
엄마는 마니의 상상이 기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심상치 않은 목소리로 마니가 엄마를 애타게 불렀습니다.
“엄마, 엄마. 물고기가 이제 안변해요.”
“어, 정말이네. 마니야, 이제 물고기가 요술부리기가 힘든가보다.”
그런데 어항 속에 물이 뿌연색이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마니야 어항 물 색깔이 왜 이렇게 뿌옇지?”
“마니가 그런거야.”
“마니가?”
“응, 다시 깨끗해지라고 우유를 줬거든.”
“우유?”
“응, 지난번에도 내가 빨간색 사탕을 주니까 빨간색이 된거고, 노랑색을 주니까 주황색이 되고, 파란색을 주니까 보라색이 되고, 무지개색깔을 한꺼번에 주니까 검정색이 된거야. 그런데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하나씩 줘도 안 바뀌잖아. 그래서 다시 깨끗해지라고 우유를 주는데 안변해 어떡하지?”
마니의 말에 엄마는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음. 그랬구나!”
그리고 마니에게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마니야, 엄마가 부탁하나할까?”
“마니야.”
“응”
“엄마 생각에는 물고기한테는 이제 사탕 안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우리 마니도 사탕 안먹었으면 좋겠어. 왜냐면, 엄마가 사랑하는 우리 예쁜 마니 몸에도 여러 가지 색깔 사탕이 들어가서 마니 몸 속에 있는 뼈 색깔이 저렇게 까맣게 될까봐 걱정 돼. 그리고 마니가 아끼는 물고기가 금붕어처럼 될까봐 걱정되 되구. 그렇게 되면 우리 마니 속상하겠지. 물고기한테는 물고기 먹이만 주고, 마니 간식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걸로 먹었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을까?”
마니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엄마, 물고기한테는 사탕 안줄게. 근데.....”
그리고 또 한참 말이 없었습니다.
“근데?”
“근데, 사탕은 달콤하고 맛있는데 마니 딸기우유, 바나나 우유, 초콜렛이랑 분홍색 음료수 그리고 토끼젤리 막대사탕 좋아하는데....”
“그렇지, 그것들 다 우리 마니가 좋아하는데 갑자기 다 안 먹으려면 좀 힘들 수도 있겠다.”
“음.”
“그럼, 마니야. 엄마는 그래도 안 먹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그래도 너무 너무 먹고 싶으면 가끔씩 색깔이 안들어 간 걸로 사 먹자. 어때?”
엄마 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보던 마니는 그제서야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응.”
그리고 마니와 엄마는 이제는 더 이상 투명 물고기가 아닌 검정 물고기의 어항에 깨끗한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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