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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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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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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다지기 3년이 지나면 정말 강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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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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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acc(김영미(지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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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2-21 오후 2: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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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2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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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0215jisu4.jpg[46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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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원생협총회를 다녀왔다.
아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TV에 출연한 나를 봤다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도 많았다.
오랜만에 생협식구들도 만나고 아이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문제는 그곳에서 터져버렸다.
총회가 끝난 후 간단한 다과가 있었는데, 지수가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먹을 수 없었던 과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생협과자 중에서도 계란, 우유, 버터 등이 첨가되어 있는 건 전혀 먹이질 않았는데, 그런 과자들이 수두룩했다.
지수가 먹을 수 있는 과자는 오로지 현미강정뿐이었다.
한 아줌마가 사과를 커다랗게 잘라주었고 지수는 기분좋게 먹었다. 하지만 넘 커서 손에서 미끄러졌는지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난 바로 집어들어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지수는 그길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울어대는 것이었다.
몇번을 달래다가 난 의자다 털썩 주저앉았고, 이를 본 한 아줌마가 지수를 안고 달래느라 롤케잌을 주어버렸다.
내가 말리려고 하기 전에 벌써 지수는 두어조각 먹어댔고, 다른 아이들이 과자를 덥석덥석 집어먹는 걸 본 지수는 하나 집어들고는 자기도 먹어도 되냐는 식으로 눈짓을 보내고...
따라다니며 말리기에도 넘 힘들고 해서, 괜찮겠지라는 맘 반, 먹으면 어떨까라는 맘 반으로 지수에게 몇개 쥐어주었다.
그 뒤부터는 먹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과자를 집어들고 뛰어다니며 먹어댔다. 몇개를 먹었는지....
그곳에는 특별히 반응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별일은 없었다.
12시 반쯤 그곳에서 나왔고, 집에 도착후 바로 낮잠을 재웠다.
오전에 사람많은 곳에 있다 와서 그런지 이내 푹 쓰러져 낮잠을 잤는데, 1잠든지 15분이 채 안돼 깨서 막 우는 것이었다.
달려가보니.......두드러기였다!
머리속과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귀뒤에서부터 이마, 턱...
사실 지난 여름이던가 가을이던가 잣을 좀 많이 먹었던 날 얼굴에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던지라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
일단 죽염수로 소독해주고, 매실액기스를 타 먹였다.
머리속부터 시작된 두드러기는 팔, 다리를 비롯해 배, 발등까지 순서대로 쫙 퍼지는 것이었다.
지수는 정말 가려워했다.
안긁어대는 곳에 없었다. 난 필사적으로 지수 손을 잡으면서 물수건으로 토닥토닥해주었다.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다.
지수 낮잠잘때 나도 몸생각해 항상 쉬었는데 지수를 보살피려니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래도 어쩔 수 있는가!!
지수가 넘 가여웠다. 엄마의 순간 실수로...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두드러기는 정확히 1시간 15분만에 끝이 났다.
제일 첨 두드러기가 올라온 머리속부터 깨끗해지더니 발등에까지 올라와있던 두드러기가 사라진 것이다.
그 뒤로 마구 긁어대던 지수가 갑자기 양 팔을 바닥에 내리더니 눈을 감고 잠시 잠을 자던 것이다.
한 30분 정도 잤을까....
지수는 응가를 하고 싶다며 일어났고 제법 응가를 많이 했다. 그리고선 변기에 앉은 채로 토를 했다. 차라리를 토를 한 것 다행이라 생각했다.
엉덩이 닦아주고 옷 벗기고 간단히 샤워를 시킨후 옷을 갈아입혔다.
둘다 몸도 마음도 진정이 되어 지수와 얘기를 했다.
엄마: 지수야, 아까 지수 두드러기 올라왔었지? 많이 가려웠지?
왜 그랬을까?
지수: 음.....과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랬어.
엄마: 맞았어.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도 그랬어, 그리고 지수꺼만 먹
자. 엄마가 항상 지수꺼 챙겨주잖아. 지수꺼 아닌거 먹으니깐 배탈
도 나고 두드러기도 나는 거 같아. 앞으로 조심하자.
지수: 음, 그래~
엄마: 엄마도 오늘 잘못한 거 같아. 지수를 잘 챙겨줬어야 하는데...
엄마가 미안해~'
지수: 음, 그래~ 담부터는 지수꺼만 먹자~ 과자 한번만 먹자~~~
저녁은 야채죽을 해주었고 매실액기스 한번 더 먹이고 일찍 재웠다.
자는 지수를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무 뽀옜다.
잠도 푹 잤는지 아침에 컨디션이 최상이었다. 영어수업 시간에도 어찌나 잘 따라하고 신나게 돌아다니던지...
어머님과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나니, 어머님은 걱정스레 얘기하셨다.
'지수가 너무 계란이나 우유를 안먹어서 그런 것 아닌가... 일주일에 한번씩 아주 조심씩 먹여서 적응시키는게 어떻겠니...'하셨다.
지수아빠랑 이 부분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었다.
자연건강법에서 말하는 정석대로 일단 해보기로..
다지기 3년.
다지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의 소량의 음식물에 반응하는 건 거의 없어진다고 했으니...
아직까지는 달리 방법이 없다.
믿고 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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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정(2004-02-22):
지수몸이 넘 깨끗해져서 반응을 보이는 거라 생각하시구요. 나중엔 불량식품 조금 먹는 거엔 반응 안할거에요.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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