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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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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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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8탄...첫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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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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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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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18 오전 11: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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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34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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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적은 어떤것을 표현할때...
쥐꼬리만하다...
눈꼽짜가리만하다...
벼룩의 간이다...
등등...
나름대로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하여튼 적은 어떤것의 표현...
닷새나 굶고서 첫 음식이라고 먹으려 준비하고 보니...
참으로 한입에 후루룩하면 없을것 같은 커피잔으로 반잔 정도의 쌀물...
차라리 굶는게 더 편한듯...
토요일 합장수행 40분의 그 대단한 수행을 억지로 겨우 겨우 마치고...
빠지는 듯 아픈 팔로 단식의 백미를 장식하고.....청주 친정에 오니..
지난 구정에도 못본 형부랑 저녁 한다고 오리고기 식당을 하는 여동생내외가 준비로 부산하다...
웬걸...가봐야....나는 더 힘들것 같아서 채현이랑 집에 그냥 있겠노라 하고 혼자 앉아서 풍욕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더 이렇게 가족들 모임에도 이방인처럼 살아야 하나 생각하니 갑자기 100일 생채식 프로그램에 너무 겁없이(?) 덤빈게 아닌가 하는 후회감도 일순든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라도 더 힘을 내자 아쟈 아쟈~
그렇게 대들보(시집오기전까지는 내가 대들보역할을 하였음)빠진 가족 모임을 뒤로 하고....된장찜질하고.....하룻밤 자고 김천에 내려와서...
일요일 아침 텃밭에 엄마는 나가시고....
남편은 사우나로.....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자는 채현이 옆에서 생수관장....각탕.....으로 조용히 첫 보식을 준비하는데......
기대반 설렘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처럼....
그렇게 쌀미음을 컵에 반잔 정도 따라서 찻숟가락으로 떠 넣고 우물우물....
이번에는 기필코 보식을 잘 하리라 다짐하고...
이 깨끗이 비워진 나의 뱃속에 어떤것으로 채울까 생가하며 한입 한입 조심스레 떠 넣는다....
이제 이 미음이 나의 목을 타고 내려가 나의 5일동안 비워진 위를 지나서 소장 대장...모두 모두 지나가겠지 생각하니 새삼 나의 뱃속이 보이는듯...
처음 채현이를 데리고 젖을 물릴때 저 작은 몸속에 내 젖이 어떻게 들어가나 곰곰히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난다.
어제 첫 보식을 오전 11시 30분에 하고.....두번째 보식은 오후 6시에....
그리고 오늘 아침 미음 반잔.......
차차 보식하는 즐거움으로 접어드는 월요일....
모두들 잘 하고 계시지요?
효소먹고....죽염먹고.....물 마시며 간간이 먹는 미음의 맛도 괜챦네요...
총무님 방금전 등기속달로 부쳤^습니다.
첫보식을 무사히 마치고 더욱더 나른하고 노곤해진 몸으로 김천에서 세실리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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