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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바람목욕하는 가현이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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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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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namu(조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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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24 오후 3:3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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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9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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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말다 하더라도 봄부터 해온 바람 목욕.
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소 하루에 한 번은 꼭 하자는 마음으로,
이틀째 입니다.
가현이는 테이프에 나오는 남자 소리, 여자소리가
무섭다고 울었던 아가였어요.
샤워하고 난 다음에 큰 수건으로
장난치며 시작했던 일이 엊그제 같네요.
가만히 있을 턱이 없으니
도망가면 잡으러 가고,
"공주마마 납시오" 라고 수건으로
공주님 망토를 걸쳐주며 놀고,
그렇게 덮었다 벗었다를 반복했죠.
그러다가, 잠 잘 때 하면 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잘 때 같이 하다가 같이 잠들기도 하고요.
어제는 낮잠 잘 때 바람 목욕을 시켜 줬어요.
잠결이지만 테잎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했는데
깨지 않고 잘 자더군요.
일어났을 때 물어봤더니, 자기가 바람목욕 했다는 걸
알더라구요. 신기~
오늘은 테이프 틀어놓고 함께 했어요.
가현이가 좋아하는 물고기 책을 읽어 주면서 말이예요.
테잎 소리에도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오히려, 벗으세요, 덮으세요 라는 말에
가현이가 스스로 벗고 덮고를 하더군요!!!
신기, 신기!! - 과연, 다른 엄마들이 말했던
'"테잎 들으면서 자기가 알아서 해요" 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물고기 책을 두 번씩 읽어 주면서,
"물고기가 힘차게 꼬리치는 것처럼
우리도 금붕어 운동해보자."
하면서 같이 다리도 흔들어 보구요.
나름대로 금붕어 운동도 잘 해내더군요.
물론, 가현이의 최대 관심사는
물고기 책을 반복해서 읽어달라는 거였지만요.
와, 정말 우리 가현이, 이쁘고 기특하고 똑똑하고 착하고.....
하죠? ^^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현이 자랑 좀 했숩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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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례(2005-09-26):
역시 현명한 남희님....자주 자주 가현이 이야기 올려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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