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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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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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서운했지만 행복한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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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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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eulae(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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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9-04 오후 2:5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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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5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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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채식 모임을 했습니다. 느티나무에서 203호 방모임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결국은 선배님들이 한 분도 못나오시고 대구에서 오기로 한 은숙씨가 못 오는 바람에 생채식 모임과 방모임에 모인 사람이 똑같은 분들이 됐네요. 느티나무에는 최민희 선생님, 신라영 총무님, 일곱살 윤서,그리고 생채식 모임 2기이면서 단식 때 203호에 머물렀던 진영희님, 최종남님, ,김석순님과 저 이미숙이 모여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구에서 은숙씨가 온다고 해서 최민희 선생님이 오셨는데, 안타깝게 사정이 있어서 못왔어요.
"은숙씨, 걱정마요. 우리가 9월 말 쯤에 대구에 갈테니까. 그동안에 생채식 잘 하고 계세요."
선배님들도 한 분도 안오시고 또 몇 분 못 오셨는데 석순씨도 일찍 가고 해서 좀 서운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가까운 곳으로 옷을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최민희 선생님께서 사주신다고 고르라고 하셔서 이것 저것 입어보고 신이 났습니다. 총무님은 짧은 회색 겉옷을 골랐는데 진영희님이 안예쁘다고 빼놓았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 어느새 손에 들려 있더라구요. 총무님 마음에 쏙 드셨나봐요. 여름에 까만 색이나 흰색 탑탱크라는 거 아시죠. 그것 속에다 바쳐서 입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예쁜 까만 원피스를 골랐습니다. 어찌나 마음에 들고 예쁜 지. 모두들 예쁘다고 해주시니 더 기뻤어요.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 모임에 꼭 입고 나갈게요. 진영희님은 회색 바지를 하나 고르셨고, 종남씨는 필요한 지구의를 사고, 윤서는 인형을 하나들고 즐거워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고 즐거운 쇼핑이 됐습니다.
모두 사무실로 옮겨가서 40분 합장 수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포도로 생활 단식 하신 분들이 열 분 넘게 오셨어요. 모두 생생해 보입니다. 기도도 하고 호흡도 하고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40분동안 합장을 하는데 땀이 쫘악 납니다. 종남씨는 점심먹은 것이 체한 것 같다고 하더니 합장 수행하고 나서 좋아지셨답니다. 점심을 잔뜩 먹고 가서 힘들까봐 걱정을 했는데, 진영희 님은 단식할 때 보다 이번이 더 쉽다고 하시네요.
"합장한 손을 소중하게 다뤄서 집에 가서 식구들 만져주자. 아껴야지" 하면서 웃었습니다. 총무님이 이번 단식하신 분들 중에 혹시 생채식 하실 분이 있으면 저희 만남에 같이 하도록 하신다고 합니다. 저희와 별 차이도 안나지만 후배를 맞는다면 기쁠 것 같네요.
합장 수행 마치니까 이경진님이 오셨습니다. 상근하시는 분들을 남겨두고 저희 넷이서 경희궁으로 가서 산책을 했습니다. 저는 좀 안고 싶었는데, 진영희님이 안됀다네요. 1시간 쯤 경희궁을 다 돌고 뒷산 턱까지 올라갔다가 내려 왔습니다. 종남씨도 가고 이번에는 냉온욕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좀 사정이 있어서 저희 동네 일산까지 함께들 와 주셨습니다. 저녁을 두부와 김치와 나물로 먹고 잠깐 냉온욕만 하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진영희님이 선택한 찜질방이 어찌나 좋은지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함게 수다 떠는 것도 즐겁고....솔잎 황토방과 아이스방을 왔다갔다 하다가 밤 12시가 돼서야 냉온욕을 하러 갔습니다. 냉탕도 차고, 따뜻한 물도 적당이 뜨겁고 해서 여기 다 함께 와도 좋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아이들도 데리고 총무님도 아이들과 다 같이 오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1시가 돼서야 헤어졌습니다 모처럼 일산에서 헤어지니 좀 이상했어요. 2시는 돼야 집에 가셨을 텐데 잘 들어가셨지요?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생채식 모임!
모임에 나오려면 더 열심히 하게 돼고, 잘 지키려고 애쓰게 된다는 말을 하면서 서로 공감을 했습니다. 우리 만남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참, 총무님 다음 모임은 9월 14일 (수) 7시로 했습니다.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2기분들께 전화 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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