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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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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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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청국장 띄우는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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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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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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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7-21 오전 10:4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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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0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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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 무심히 살다보니 냉장고에 청국장이 하나도 없네요...
지난번에 조금 넉넉히 만들었다가 꿀과 섞어서 환으로 만들어 몽땅 저장하고 있어서 된장 찌개용 청국장이 떨어짐....
살림을 어찌 하는건지 내원참....
어제저녁 검은콩은 뻥튀기 아저씨한테 튀겨 달라고 부탁해놓고....
흰콩은 압력솥에 푸욱 삶았더니...
된장찌개랑 밥 먹겠다고 투정하던 채현이가 띄운 흰콩(메주콩)을 정신없이 퍼 먹네요....에궁 이러다 띄울 청국장도 없을것 같네요....^^*
하긴...
나두 엄마가 청국장 띄우려고 삶아놓은 콩을 많이 먹었었으니....
맛있어요...금방 푸욱 삶겨진 메주콩은 정말로....
살기 편한 세상에 태어나서 그냥 삶아서 기계에 앉히기만 하면 24시간 후에 그냥 꺼내어 먹기만 하면 되니....
옛날에는 온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정말 견디기 힘든 추억이었는데...
당연히 온 이불에도 냄새가 나는듯....실은 덮었던 이불은 따로 있는데도.
이 더운 여름에 청국장 띄우니 그 또한 새로운 풍속인듯 하구요...
아침부터 바나나가 좋다는 온갖 정보를 다 주면서 정작 수입되는 과정에서 거의 농약물에 풍덩 담갔다가 들여오는 중요한 정보는 왜 빼놓고 방송을 하는건지....
예전의 밀가루는 조금만 잘못 보관해도 거미줄처럼 실이 주욱 주욱 생겨서 못 먹곤 했는데 이즘은 몇년을 아무데나 아무렇게 보관해도 절대로 벌레도 안 생기는 것을 보면.....마음이 씁쓸해져요.
이런 것들에 익숙해져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에요...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먹이기 위해 우리가 여기 이 자리에 모인것이 아닌가 하는 한가닥 희망으로 살아요.....
밤 열시 기온이 32도 였었으니 역시 대단한 대구의 날씨지요?
그래도 버튼 하나 누르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니 그런대로 견딜만 하고...
언제든 스위치 하나 누르면 시원한 물이 나오니 더욱 살만 하구요.
가질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기보다는 가질수 있는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세실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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