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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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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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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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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우울함이 몰려와서 써본 생채식 소감 모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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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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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okri(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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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04 오후 4: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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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8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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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채식하면 먹고 난 끝이 깨끗하다!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설거지 때 세제사용도 필요 없지요.
물도 아낄 수 있어요.
맑은 물에 천연수세미로 몇번 문질러 헹굴 때
내가 살고 간 뒤끝도 이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온우주로부터 그리고 부모로부터 감사하게 받아쓴
내 몸을 깨끗이 자연으로 비워 보내고
우주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경험이 주는 깨달음입니다.
2. 생채식하면 식사 시간이 길어진다.
뜻밖에 고기보다, 밥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씹어야 합니다.
때론 유난히 질기고 거친 채소를 입에 넣게 되면
턱 아프게 연신 씹어대야 하지만
거기에서 나는 각종 기이한 맛이 새로운 세상 속에 있게 합니다.
오래오래 정성껏 씹어 먹습니다.
3. 생채식하면 식비가 확~ 준다.(생채식하면 돈 들 것 같은 착각을 깸)
저희집은 민우회 생협에서
한주에 한번 공급 받은 식재료와 간식거리로 살아갑니다.
공급받는 화요일이 다가올수록 냉장고는 텅~ 비어가지요.
생채식하면서 공급장에 주문항목이 늘었습니다.
우연히 세어보았지요.
나의 생채식을 위한 항목이 전체에서 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놀랐지요. ^^
궁금해져서 금액을 계산해보았습니다.
뜻밖에 주문항목(식재료의 종류와 단위갯수)이 1/2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총액의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놀랐어요.
4. 생채식하면 먹는 동안 "아~ 맛있다!"를 경쾌하게 외치게 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정말 맛있어요.
오이시!
딜리셔스!
5. 이세상의 다채로운 소스, 드레싱 만들기만 힘들다. 다 필요없다.
그냥 된장에
두부도, 깻잎도, 돌나물도 심지어 껍질째 먹는 참외까지..
모두 아무렇지도 않게 어우러져
맛있답니다.
*사실 오늘 오후 들어서면서 조금 우울해지고
갑자기 단게 먹고 싶어져서
(갑자기 뜬금없이 부드러운 케익 같은게..^^)
참외 하나를 물에 대충 씻어서
우걱우걱 먹으며 쓴 글입니다.
힘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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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2005-05-04):
그러셨군요 ^^ 저두 오늘 저녁 그랬답니다. 그래 더 정성껏 더 가볍게 저녁을 준비해 먹고 나니 가벼운 몸에 맘도 편해지더군요. 힘냅시다! 아쟈! 
- 조남희(2005-05-04):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 이런 경지에 다다를까요. 부럽습니다. 토욜에 꼭 뵈용~
- 박주영(2005-05-06):
점점 빠른속도의 식탐... 유유자적하기 힘들구..바쁘고.... 고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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