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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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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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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12시와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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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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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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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24 오후 1:4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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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6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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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12시.....
오후 6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생채식이라 해서 겁을 너무 먹었던 탓인지 의외로 푸짐한 메뉴에 걱정을 많이 하시던 친정엄마도 안심이라신다...
게다가 채소를 200그램 계량해서 넣고 거기다 오곡가루 깨소금 드레싱을 끼얹어 두부 반모랑 먹는 모습을 보시고는 달라고 하신다....
워낙 샐러드를 좋아하셔서 피자 하우스에 가셔도 샐러드 접시로 보통 서너번은 가져다 혼자 다 드시곤 하시던 매니아....
어제는 집에서 왕복 4키로 거리에 있는 이마트까지 걸어서 갔다...
모처럼 채현이를 떼어놓고 활보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가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돌아올때는 가방이 무거워서 하는수없이 머리에 또아리도 없이 올려놓고 촌할매들처럼 유유자적 아무도 못본척 걸어오는 모습이란....
보름이었는지 달이 동그랗다....
갈때는 희미하게 올라오던데 올때는 벌써 깜깜해져서 달빛을 받으며 걸어오는 운치란...
김천은 순수인구 7만에 시장님이 환경시장으로 불리울만큼 조경이나 공원 체육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셔서 시민들이 살아가는데는 더없이 좋은곳이다....
도시가 작아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도 되고...
차로 방안에서 출발해서 지하 주차장까지 내려가서 목적지까지 가도 10분에서 30분 내외이면 도착을 하는 정도이니....
그렇게 김천을 가로지르는 甘泉을 따라 설치된 조깅트랙을 따라 집에 오는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진다......낮에 먹은 채소 탓이진 이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숙변처럼 보이는 변을 보았는데....
내가 먹을 것들로만 가득한 장바구니....
친환경코너에서만 집어온 당근...양상치....양배추....노랑피망(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리...)...오이.....그리고 이름모를 갖가지 쌈채소들...조금씩....그리고 키위부터 석류까지 갖가지 드레싱 한봉지씩...
아직은 드레싱 만들기에 자신이 없어서 당분간은 사서 먹기로 타협...
그래도 되지요?
그리고 검은 우리콩으로 만들었다는 3천원짜리 두부한모...
이게 다였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목이 자꾸 자라처럼 속으로 들어간다..
집에 도착하니 모두들 파안대소...나의 찌그러진 모습을 보고....^^*
울신랑 하는말.....다 지꺼만 사왔네.....zzzzzz
낮에 쌈밥집에서 오곡가루 끼얹어서 비빔그릇에 나온 채소 먹고...
쌈장에 갖은 야채 모두 거의 혼자서 먹고 된장찌개 국물 떠먹은 탓에.....
시도 때도 없이 야채조각이 둥둥 뜨는 변을 본다...
이어 각탕하고 된장찜질로 하루를 마무리.....
오늘 아침에는 내 용변이 이토록 스무드하게 좌악 마치 까치설날 방앗간의 흰떡가래 나오는 모양이다....
너무 너무 예쁘게 나오는데 슬슬 재미가 붙었다....
예외없이 오늘도 12시에 화려한 만찬을 준비하여 컴앞에 앉으니 절로 쾌재가 불러진다...
지금 이대로라면 생채식에 별 무리가 없을듯도 한데....
하루이틀이야 좋을지 모르지만 드레싱이나 야채도 조금 더 원재료를 그대로 섭취하도록 신경써야 할것도 같고....
오늘 간식을 두유로 대신할까 합니다.
단식하면서 구입한 효소도 벌써 다 먹었고....
그런데 어제부터 손바닥이 마치 공사판에서 노가다한 사람처럼 거칠거칠한게 마치 소금이 빠져 나오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른분들은 어떤지요?
잘먹어서인지 체중은 단식때보다 3키로 늘었네요....
그래도 감량된 2키로에 만족하면서 화장실가는 기쁨에 족합니다....
맛있게 먹는 엄마 옆에서 나두요를 연발하며 막상 먹지는 못하는 채현이가 언젠가는 함께 먹을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세실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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