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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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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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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얼굴이 부은것 같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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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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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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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21 오전 8:4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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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0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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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손도 묵직하게 부은것 같고...
배도 빵빵하게 불어난것 같고...
아직 아무것도 안 마시고 먹었는데 화장실 가고 싶고...
눈은 잘 안떠지고...
암튼 뭔가 모르지만 온 전신이 묵직한게 불쾌감이 드네요....
화요일 밤부터 콧물감기로 고생하던 채현이가 어제밤에는 눈꼽까지 끼면서 얼마나 머리까지 아프다고 보채던지...
돌이후 인도블럭 내 손잡고 걸어가다가 공교롭게도 초보 자전거 어린이와 정면으로 두번이나 부딪쳐 뒤로 넘어진 경험(?)도 있고...
지난 월요일 나 따라서 냉온욕한다고 사우나 갔다가 뒤로 꽈당 넘어져서 혼비백산....그런데 월요일은 아주 잘 자고 해서 괜챦은줄 알았지요...
암튼 오늘은 일어나는대로 머리 사진을 찍어 볼까 생각중인데 웬지 불안하네요...
앞뒤짱구라서 뒤로 넘어지면 더욱 아프고 위험할텐데 생각하다가도 소아과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잘놀면 괜챦다고 하니 이제껏 너무 방심한듯...
냉온욕한다고 애 잡는거 아닌가 싶어 일순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것들이 과연 잘 하는것인가 생각도 들고...
보식기간중에도 총무님이 메모해주신 먹으라는것만 먹으면 될것을 쓸데없이 채현이 밥상에 자꾸 손이 가서....이것저것 설마 이정도는 괜챦겠지라며 주워먹는 실수를 하며 스스로 자위하는 우를 되풀이하니...
위선자의 모습으로 이렇게 앉아 있음도 편치않고....
어제 먹은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흑임자죽 두공기랑 참외/감자송편/고구마/된장찌개속 두부/조미김에 싼 잡곡밥/땅콩.....
비록 적은 양이었지만 조금씩 손을 댄것을 생각하면 내가 지금 무얼 하는건지....
처음에는 그래도 입에 넣었다가 뱉어내는 용기를 보였었는데...
덕분에 얼굴도 다시 커지고...
손도 부은것 같고...
온몸이 묵직하니 나른하고...
자고 일어났어도 상쾌하지 않고...
암튼 도루묵님의 실패담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차라리 단식은 집에서 하고...
보식은 단식원에서 하는게 훨씬 나은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일단 음식에 손을 대면 이건 되고 저건 안되는 절제가 잘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음식을 늘 준비해야 하니 맛본다고 입에 넣다가 먹게되고..
밤새 쌕쌕거리며 코가 막혀하고 머리 아프다고 울어대는 채현이 간호한다고 이틀밤을 뒤척였더니 컨디션이 말이 아니네요...
게다가 잘못 먹은 탓인지 목부위에 뾰루지 같은것도 나고....
얼굴 한가운데에도 벌겋게 무언가 나는것 같고..
어제밤 수시로 줄넘기랑 굴렁쇠운동을 했지만 이미 뱃속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어쩌지 못했으니....으으윽.....
일단 풍욕부터 연달아 두번 해야 겠어요....
그리고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하는데까지 해볼 생각으로...
아울러 오늘은 감식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풍욕을 하고 나니 조금 나아졌네요...
여전히 허리 사이즈도 많이 줄어 있고...
어제는 채현이가 아파서 냉온욕도 못했는데....
풍욕 마치고 샤워기로 냉온샤워해야겠어요....
마치 고해성사를 하고 나오는 기분이네요...
보식 마지막날을 맞아 과연 감식3일/단식5일/보식5일....
겨우 13일의 일정이었을 뿐인데 내가 무얼했는지....
나의 의지력은 갈수록 약해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제 시작점에 겨우 서 있을 뿐인데....
생채식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을 뿐인데....
과연 내가 생채식으로 무얼 얻고자 시작한건지...
과연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진정 어떤 것을 바라는것인지...
심사숙고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마치 금욕중인 젊은 남자를 미아리 한가운데 세워놓는 실험처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심기일전....
갑자기 총무님 얼굴이 눈앞에 보이네요....
왜 전화 안했냐구요?
내 잘못을 제가 아니까요....
오늘 하루는 선의의 피해자가 된 채현이를 데리고 병원순례를 해야하네요.....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공부해야겠어요.
내가 내몸을 바라보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나를 아껴야 진정 좋은 먹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요....
다시는 junk food로 내 몸을 혹사시키지 말자는 일념으로.....
보식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패만을 거듭하는 못난이 세실리아가 대구에서 반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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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연(2005-04-21):
왕언니~ 좀 숙연해 지네요... 이쯤에서 저도 내가 생채식을 하는 이유에대해 다시 한번 추스려 볼까 합니다. 흠! 
- 박주영(2005-04-21):
채현이는 아마도 노페물이 분비대는라 그러는게 아닐까여..갸유뚱.. 병원~~ 잘놀면 약은 좀 그러네여..총무님의 SO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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