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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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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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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보식 4일째..너무나 맛있는 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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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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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rye(이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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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20 오전 11: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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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2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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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곳곳을 훑어보니...
참깨...
지난 겨울 뉴질랜드 농장에서 직접 산 잣...
그리고 그제 채현이 밥 지어 주려고 담그어 놓았떤 잡곡들중....
두어 숟가락을 떠서 분마기에 넣고 생수 넣어 갈아서 죽을 쑤었더니...
새까맣다....
흑임자깨현미잣죽쯤으로 명명해야 하나....
집에서 담근 조선간장으로 조금 간을 하고 식혀서 차 스푼으로 떠먹으며 승연님의 글도....주영님의 혈기 넘치는 아쟈도....수연님의 일상도 엿보는 재미란....
입속의 달콤한 죽 만큼이나 고소하네요....
이즘 계속 냉온욕한다고 채현이를 헬스클럽 사우나에 데리고 다녀서인지 이녀석이 어젯밤부터 콧물이 나고 열이 나서 밤새 발물 시키고...겨자찜질(잘 안하려고 해서 잘때 몰래~)해주고....밤을 꼬박 새웠더니...
오늘은 어린이집도 쉬고...이따 오후에 있는 앙팡 발레 시간에는 가야 할텐데 가능할런지....
그래도 간간이 발물해 달라고 하고...
엄마 국수 삶아 주세요 하는 채현이를 보면....
라면 찾고 자장면 찾던 지난해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구나 내심 쾌재를 부르기도 하지만 야채를 안먹어 엄마 속을 태우고..
죽염수 넣기를 싫어해서 콧물을 어쩌지 못하는....신경전을 벌이고 삽니다.
정말 위가 작아졌는지 어제도 흰죽을 쑤어서 컵으로 반정도씩 세번을 먹었는데 정말 배가 불렀어요...
맛있어서 또...또 먹다보니 세번이나 먹었어요...저보다 채현이가 더 잘 먹어서 함께 먹다보니....ㅎㅎㅎ
문구점에서 구입한 줄자로 허리를 재보니 86센티미터라며 적어도 80센티까지는 줄여야 한다던 헬스클럽 트레이너의 말대로 벌써 80센티미터로 줄었고.....
몸무게는 벌써 57키로대(57.8키로)로 내려왔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오늘 내일 이틀 무사히 보식을 마치고 나면 이제 생채식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생각하니 입맛이 도네요...소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맛있는 깨죽과 4번째 우려먹는 따뜻한 감잎차 한대접(600cc)이 있어 더욱 행복한 아침입니다.
아참...
제 생활에도 변화가 있어요...
손님이 오시면 내어놓는것중 하나가 깎은 무우....감잎차....그리고 생과일쥬스로요....
그리고 주방식탁에 저울을 내어놓으니 무슨 재료를 써도 일단 올려놓고 계량해 보는 습관이 생겼구요...
우리 채현이는 동화책을 달아 본답니다....ㅎㅎㅎ
보식 처음 하루이틀동안 잠시의 외도(?)가 있었지만....
그런대로 이번에는 잘 견딘것 같애요....
무언가에 손이 갈 때마다 채소대장님...총무님....승연님....주영님...수연님...이계숙님....합장수행 잘 하던 내 앞자리의 단식동지님....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얼굴들이 나의 그런 의지를 상기시켜 주었으니까요....
어제밤에는 죽을 많이 먹어서인지 피곤해서 그냥 각탕을 생략하고 10시경 채현이랑(모처럼 생로병사의비밀도 못보고)잤는데 결국 새벽 2시에 일어나서 하게 되었지요...채현이가 열이 나는 바람에 둘이 함께.....
조금 속이 더부룩하다 싶게 과식한것 같음 바로 관장하고...생수 마시고...합장합척 열심히 하면서 풍욕하고 냉온욕 차겁게 하니까 편안해짐을 체험했어요....
피곤할때는 효소 마시니 정신이 들었구요....
나름대로 이런 극약처방을 알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경험이 되네요...
이밖에도 또 어떤 상황이 있을까요?
과자를 먹었을때....
떡을 먹었을때...
일반 식사를 하게 되었을때...
등등...
사실은 보식기간에도 이런저런 유혹에 넘어가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상의하는 용기가 젤루 필요한게 지금인것 같애요....
책을 보니까 단식으로 죽는 사람은 없어도...
단식후 보식을 잘못해서 죽는 사람은 있다고 할 정도로 보식이 중요한데 모두들 실패하지 않도록 서로 지켜봐 주기 바래요...
오늘이 수요일...
저는 그냥 된장국으로 죽염을 생략하고...
상쾌효소는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먹고..
생수...감잎차...효소 90cc(맛있어서)..냉온욕...풍욕...겨자찜질(화/목)...된장찜질(토요일)...그리고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등배운동...관장(필요를 느낄때마다)...
그런데 이제껏보다 방금전부터 변이 아주 많이 나오네요....
바닥에 가라앉은 검은색변이요....농도가 묽어서 점액상태는 모르겠지만 암튼 속이 더부룩해서 배불렀는데 조금씩 편안해지네요...
오늘 첫식사를 뚝뚝 떨어지는 죽으로 평소 젤루 작은 밥공기로 반정도 먹었는데(120그램)벌써 화장실을 네번이나 갔네요...휴우~
원룸 보수 문제로 아침부터 손님들이 오고...채현이가 아파서 계속 발물에 국수 삶고 하느라 아직 풍욕은 못했지만....
상쾌효소 1봉지..감잎차 500그램...생수 500cc...죽 반공기...먹었어요...
근데 식사를 하니까 자꾸 식은땀이 나네요...이상해요....
안 먹을때는 피부도 반짝반짝 하더니 지금은 칙칙한것 같구....
머리도 많이 묵직하고....숨도 가쁘구요.....똥꼬는 하도 화장실을 가서 아프구요....
날씬하던 배가 차츰 불러와서 기분도 나쁘구요....
어차피 굶어서 들어갔던 배라서 운동으로 수축시킨다는 생각으로 헬스클럽에 갔는데 일주일에 잘해야 두번...아님 세번 정도만 그것도 이것 저것 합해서 30분정도밖에 못하니 별로 운동 효과는 없는듯해요..
차라리 풍욕하면서 합장합척운동.....모관운동......윗몸일으키기 하는게 운동은 더 되는것 같애요....특히 합장합척운동할때는 아랫배가 쏙 빠지는 것처럼 상쾌해요....힘은 들지만....
풍선 부풀듯이 배가 불러오면 어쩌나 걱정은 되지만 위가 줄어든것 같으니 아무래도 먹거리에 신경쓰면 최소한 도루묵은 안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전진해 봅니다...
그러고보니 도루묵님이 영 안 들어오시네요......
그래도 도루묵이면 나은것 아닌가요...
오히려 보식 그리고 보식후 일상식사 잘 못하면 단식전보다 훨씬 나빠진다고 하던데요.....제경험도 그렇구요....
그래도 도루묵이면 원위치는 한거니까 나은거지요.....
땅콩 한병을 몽땅 쏟아놓고 아이스캔디 만드는 플라스틱 스틱과 통으로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채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땅콩을 속에 넣어서 효소를 진하게 타서 캔디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일순 해봅니다....
오늘도 날씬한 아랫배에 만족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원하는 세실리아가 대구에서 전합니다.
사진은 지난 12월 외할머니랑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 공원에서의 채현입니다....다시 가고픈 곳.....크라이스트 처치.......넘 좋아요...
저도 사진이 안 올라가서 못 올리네요....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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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수(2005-04-20):
도루묵....인사드립니다 꾸벅.... 정말 잘하시네요...너무부럽기도하고 
- 이승연(2005-04-21):
글을 읽다보니 한적한 봄날의 일상이 보이는듯 하네요. 역쉬 왕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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