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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혈변, 혈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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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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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okri(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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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4-20 오전 8:5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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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8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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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는 단식 들어가기 전
피검사에서 나온 결과였죠.
여성들은 생리 끝에 주로 그런 결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그 시기는 피하는 게 좋다는 걸 몰랐던
저는 생리 직후지만
단식 전에 검사를 해둬야 겠다는 일념으로
그날 검사를 했었던거예요.
피곤한 상태에서 검사해도 그럴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어쨌든 검사가 정확하게 되진 않은 셈이죠.^^
혈변은 뭐냐구요?
보식 첫날인가 한번
그리고 보식 3일째 여전히 조금 가라앉는다 싶은
변을 보면서 피가 같이 나온거예요.
걸쭉하다거나 그렇진 않구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단식 하고 조금씩 식사하기 시작하니까
위나 장에 있던 안 좋은 것들이 그런 형태로
빠져 나오나 생각하면서 위로를 삼았어요.
저는 혈변이 처음이라 조금 놀라긴 했어요.
그리고 지난 여름 첫단식 에서도 보식기간에
질분비물로 피가 조금씩 나왔었거든요.
어혈이다 싶게 검붉은 색으로 바로 응고되어
뭉치는 그런 묵은 느낌 나는 피였어요.
단식 중에 그리고 단식후에
출산 경험있는 여성들은 자궁이 정화되면서 그럴 수 있다고 들어
그땐 기뻤죠.
이번에도 조금씩 질분비물도 있네요.
이번 혈변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사실 너무 걱정 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야 할 듯해서....
역시 보식은
단 한조각의 유혹, 딱 한번의 위기를
잘 넘어서는 것 속에 승리가 보장되는 수련의 과정인 듯해요.
저는 오늘 아침 처음으로
간이 강하지 않은 두부조림 조금을 헹궈서
꼭꼭 씹어서 먹었습니다.
저는 두부가 너무 좋아요.^^
이제까지는 죽만 먹었구요.
단식 끝나니
물마시기와 냉온욕이 조금 해이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풍욕은 아침 저녁 1회씩 하루 2회 하고 있어요.
단식 일정에 맞춰 일정을 조정해두었던 바람에
조금 바빠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 것을 부인할 순 없네요.
그리고 역시 먹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훨씬 몸이 피곤한 것 같아요.
풍욕하면서 졸아서 열거나 덮는 걸
놓치기도 해요.^^
마음 일신해서 더 잘 지내겠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스승 되어
함께 생채식 잘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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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례(2005-04-20):
맞아요..오히려 더 피곤하더라구요..저도...냉온욕은 근처 사우나에 아예 한달치 끊고 가니까 아까워서라도 가게 되던걸요..역시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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