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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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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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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새로운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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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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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ling(소은맘(윤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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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1-20 오후 4: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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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4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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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이 있어서 전 세수에 화장도 못하고 눈섭만 그리고 갔지만
우리 소은이 먹거린 김밥에 사과 효소물까지 잘 챙겨 갔었죠.
하지만 먹고난 후가 문제였습니다.
워낙 먹는거에 집착이다시피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아이라
제가 된장국에 밥을 먹으면 거기에 붙어 난리, 떨어진 밥알도 죄다
주워 먹여야 하고 후식으로 나온 녹차도 맛을 보야 했고, 귤도 몇개를
까서 먹었는지 모릅니다. 아참 나중엔 장소를 옮겨 대접해준 시중두유도
난리 울고 불고 해서 반쯤 먹였습니다.(어찌나 민망하던지 집이라면 소리라도 지르는데....)
정말이지 오늘 전 기가 질렸습니다.
지금까진 어려서 저의 통제하에 있었지만 자꾸 커갈수록 제가 통제
시키는 범위가 줄어 들고 있는것 같아 앞으로 얘를 대리고 다닐곳도
많고 당장 설이 낼 모래인데 그땜 또 어떻해야 할지 먹거리를 아무리
열심히 싸도 남들 먹는거 보면 다 먹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 봅니다.
심지어는 TV에 나오는 먹는 장면만 봐도 난리입니다.
혹시 제가 먹거리에 제한을 많이 해서 이럴까요? 하지만 우리소은이는
먹어본것이 몇개없기때문에 그것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고 원래 아토피
아이들이 먹는것에 욕심이 많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하던데 전혀 그럴기미도 없고 혹시 제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혹시 그것땜에 그런가 하는 마음도 들고 생각이 갑자기 복잡해
졌습니다.
사람은 어차피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이기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부딫치고 살아야 하는데 앞으로 이아이가 받을 상쳐를 과연 제가 얼마나
감싸줄수 있을지....
아님 정말이지 이아이를 대리고 저멀리 무인도로 들어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커서 제가 해주는 말들을 이해해 줄까요?
아~어서 시간이 흘러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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