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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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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요새 또 시련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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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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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eamer(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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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9-27 오후 11:4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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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8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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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 P1120012.jpg[24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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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시댁에 생일이 있어 갔다가
꽃게를 배불리 먹인 결과
둘째주현이는 얼굴에 잔뜩 올라오고 온몸이 거칠거칠...
큰딸 세영이는 서서히 나빠지면서
화요일부턴 낮에도 수시로 바지속에 ,티속에 손을 넣고 긁더니
온몸이 벌건 도돌이로 가득차더군요.
꽃게 때문인지 또 나빠질 때가 되어선지
암튼 요샌
밤에 꽤 심하게 올라와 (얼굴까지) 심란하답니다.
하지만 ,
매일 냉온욕 1회와 반신욕1회
풍욕2회와 보습을 신경쓰고 있으니
곧 좋아지리라 믿구요.
웃기는게
남들한텐 아토피란게 원래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는거라고
말하고 다니고
머리론 다 알면서도
내새끼한텐 나빠질때마다 적응이 안되지 뭐에요.
암것도 모르는
주현이는 얼굴이 각질투성이인데도
"나는 이쁜이" 노랠 부르고 다니고,
고생많이한 울 세영이는,
유치원운동회날 친구들이 다 아이스크림 먹을때
내가 너도 정 먹고싶음 하나 먹으래도
자긴 다시 심해지기 싫다며
그냥 감자, 고구마 싸오라 하대요.
아이가 심해지니
속상해서 애앞에서 못할 짓
(차마 때리진 못하고 소리지르며 장난감을 마구 던지는)을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사실은 애 걱정보다도
어떻게 다시 풍욕하고 냉온욕하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팍팍하게 살아야하나 ....싶은게
나자신에 대한 연민이
더 컸던 것 같더라구요.
내가 그러는 거보고 놀래서 울딸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지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 자릴 빌어 공개적으로
사죄할랍니다.
앞으론 제가 더이상 애한테 짜증내지 않게
저에게 힘을 넣어주시와요.
매일 냉온욕을 하니
피부가 좀 진정되어가는 것 같네요.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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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윤희(2003-09-28):
저도 항상 그게 걱정이네요.. 짜증을 못이겨내고 아가한테 풀어내는것.. 그래도 정말 잘하고 계신걸요~ 우리 모두 힘내요~!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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