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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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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쓰러운 승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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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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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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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9-27 오후 2:5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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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2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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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찾진 않는데 ..
왜 그런거 있잖아요.
먹을 수는 없지만 자꾸 생각은 나는거..
그러면서도 근처엔 못가는거...
요즘 승우가 그래요.
지난 목욜엔 에버랜드가서 놀이 기구 탈땐 더 타고 싶다고 때를 쓰고 다녀와서 어디다녀왔냐고 물으면 "놀이터"라고 대답을 하면서"엄마 원숭이 밨지?""말도 밨지?"하는데 그날 전 죽음이었네요.
녀석이 새벽부터일어나선 딱15-20정도 버스안에서 잠깐 졸더니 밤9시50분에 겨우 잠을 자더라구요.
이건 앤지 어른인지 도통 구분이 안돼요.
어찌 해야 할 런지..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어찌 되었건 녀석이 이젠 젖을 만진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런데 옷을 올리고선 (제가 젖 냄새를 가리려는 목적으로 파스를 붙였거든요.) 파스위로 입을 대면서 "얌얌얌얌 엄마 젖 많이 먹었다. 엄마 젖먹었다. 많이 먹었다."를 하며 장난스럽게 웃는데 왜 그리 안쓰러운지..
아직 새벽에 두번은 젖을 찾으면서 우는데...
그래도 일월에 젖끊을땐 사생 결단을 내리려는 듯 울더니 이젠 그런건 없어졌는데...오히려 승우는 잘 참으려고 노력을 잘 하는거 같은데 제가 무너질 거 같은거 있죠?
잠 오는데 잠을 못자요.
어젠 제가 두시간을 업고 자장가를 불렀는데 나중엔 내가 입이 아파 재우길 포기하고 책을 한 스무권정도 읽고 나서 겨우 잠이 들었네요.
이궁 젖을 먹이기도 정말 힘들었는데 떼는건 더 힘드는거 같아요.
승우한테 위로를 부탁드릴께요.
지금 승우가 저한테 자유를 준건 아마도 어제 넘 고생시킨게 미안해서일거 같아요...
혼자놀면서 아프다고 우는데 ...
담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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