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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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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저도 현실과 타협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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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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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nim(강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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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9-16 오전 11:5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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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0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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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
우리 강현이야 아직 3살이니까
제가 끼고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의 여유가 있다뿐이지요.
우리 해민이는 집에서는 소식하는 아이인데 ㅎㅎ
유치원에서는 밥을 많~이 먹는 아이라네요. ㅠㅠ
엄마가 하는 반찬은 '맛이 없다'고 하기 일쑤이고요...
사실 많이 두려워요.
우리 강현이를 세상에 내놓기가.
7,8살까지 길들여진 입맛이 평생을 간다는 말에
이 악물고 입맛을 들여줄려고 하는데,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내뜻대로 될까요??
이번 연휴기간동안 그동안 자제하던 밤,조기,부침개등을
조금씩 먹였더니 어느새 긁적거리네요.
예전엔 도돌이 하나에, 긁적거림 한번에 호들갑을 떨며
완벽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좀 여유있게 봐줄려고 합니다.
어떤 길을 가야 잘 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다보면 내.길.이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그 길을 찾을 때까지 좀 헤매일 각오를 해야될텐데,
제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스타일이라서 좀 걱정되네요.
제가 어느정도냐 하면요,
친척집에 가면서 그집에서 나올 음식들과 과일들을
짐작해서 가능한 종류별로 모두 가져간답니다.ㅎㅎ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강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있거나
아니면 강현이 앞어서 불량식품을 먹으면 다시는 오지않겠다고
협박도 서슴치않구요. ㅋㅋㅋ
저 정말 사회성이 0점이죠?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만 해줄 수 있을 것 같지않구요,
머지않은 장래에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올꺼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지금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 거에요.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사는 것 같은 삶.
때론 저의 융통성 없음이 숨막히지만
이게 얼마나 가겠어요?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생각하면서 오늘도 화이링~입니다.
어쨋든 혜선씨 이름보니까 넘 좋다~~
힘이 마구 솟는데다가 마구 수다스러워지는 군요.
넘 자주 만나면 내 밑천이 바닥날 것 같으니까
가.끔. 만납시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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