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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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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안먹어야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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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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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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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9-09 오후 2:5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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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1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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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소리냐구요?
울 승우가 젖을 끊기로 약속한 때가 다가 오니 애가 젖에 대한
집착을 더 하게 되는거 같아요.
9월이 되면서 엄청 젖을 물고 살려고 하는걸 보니 말예요.
그래서 "승우야 젖을 끈어야 된다는건 아니? 끄덕끄덕.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니? 끄덕끄덕. 더 먹고 싶은거니? 네."
으이구 대충 이러네요.
아무래도 녀석이 미련이 많이 남나 봐요.
그래도 끈어야 된다는건 안다니 다행이죠.
그러더니 어제 아침엔 한시간을 젖을 빨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안먹어야돼?"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응"안먹어야돼 하고 얘기 하니 한참을 생각 하데요.
이참에 종지부를 찍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승우야 엄마와 22일 이후 부터는 안먹기로 약속한거 알지? 했더니 자신있게 '네"하는 거옝요.
이번엔 꼭 끈을수 있겠죠?
큰집에 제사라 갔었는데 이녀석이 부침개를 넘 좋아해요.
먹겠다고 달려드는데 제가 "승우야 이건 수입밀이구 승우한테 해로운
계란이 들어 있는데 엄만 승우가 안먹는게 좋을거 같은데"했더니
"형아거야"하면서 과감히 돌아서는데 녀석이 이렇게 많이 컷다는
사실이 굉장히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젠 서원정(유미)님의 둘째 주현이의 생일에 초대 받아 갔었는데
딱 벌어진 한상을 받고선 좋아 눈이 다 휘둥그레 지더라구요.
승운 아주 신이 났습니다.
큰집에서 못 먹었던 부침개에 한이 맺혔는지 세상에
부침개를 얼마나 많이 먹던지...
그 매운걸 맵다 소리 한마디 없이 입을 씩씩거리면서 한판을 쓱싹..
대단한 식성에 감탄하고 돌아 왔네요.
그러더니 기분이 완전 최고조예요.
집에 와선 새벽한시에 어마 젖줘를 찾으면서 "빨리 빨리"달라는 놈
젖물리고 재웠네요.
여러분 울 승우가 22일 이후로 젖을 끈을 수 있게 승우한테 응원을 부탁드려요.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라구요.
저도 도라지 그만까고 큰집으로 가야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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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정(2003-09-09):
그 놈의 도라지는 언제 깔라나? 내가 다 걱정이 되서 잠이 안오네그랴 ...불쌍타 신소영 그 일 끝날때까진 나돌아다니지도 못할텐데.쯔쯧 
- 김현경(2003-09-09):
승우야..대단해..보고싶네,,이모가 바빠서 보지도 못 하고,,잘 지내고 추석후에 만나자
- 소은맘(윤진영)(2003-09-09):
승우 홧팅!! 근데 제가 보기엔 승우보단 소영님이 더 끊으면 서운해 하실것 같아요. 요즘도 우리소은이 가끔 빨아보며 추억에 젖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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