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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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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신라영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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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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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1003(김정은(인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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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8-30 오후 1:5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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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3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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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화주셔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서가 많이 힘들어 할때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 거의 얼굴을 못 보고 사니까 얘기도 못하고, 친정 언니나 엄마한테 말해도 이 힘든 걸 겪어보지 않았으니까 알 턱도 없고...
요즘 아토피 아토피 많다고 해도 제 주위엔 인서처럼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시댁, 친정 쪽으로 조카들도 많은데 아무도 그런 아이가 없으니 그냥 한번씩 보면 안 됐어해도 이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이제 가을이라고 자기 아이 감기 걸릴까 걱정된다고 전화하는 친구에게 괜히 화가 나고... 이러다 심술만 늘겠어요.
그나마 추석때 시댁 갔다가 친정 가서 두세달 쉬다 올 수 있다는 게 큰 희망입니다. 임신 9개월이어도 시댁은 시골인지라 며느리 몸사리는 걸 못 보시거든요. 어른들도 워낙 부지런하신 분이라 저야 하루종일 움직여도 따라가지도 못하지만요. 근데 친정 가면 제가 막내라서 아무것도 안 해요. 친정은 분위기가 저 힘들다고 아버지가 제 밥상 차려주시기도 하시거든요. 얼른 부산 가고 싶네요.
인서는 여전히 많이 긁어대지만, 그나마 며칠전부터는 긁을 때는 열심히 긁어도 또 놀때는 잘 노네요. 원래 인서는 많이 가려워도 징징대거나 보채지는 않지만... 그냥 저 혼자 벅벅 긁고 살을 쥐어 뜯어놔서...
인서도 많이 좋아졌단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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