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검색해보니 엄마이름이 이주향이네요 |
|
| 이름
|
sdreamer(서원정)
|
날짜 |
2003-08-29 오후 7:39:17 |
|
| 조회수 |
1245 |
파일
|
-
|
|
이전게시판으로 가서
이름을 이주향으로 검색하면
가을이 이야기를 찾을 수 있겠네요.
작년 가을
한참 힘든 아이들이 많았을때
가을이의 글을 읽고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에요.
많이 좋아졌다니....
힘들었던 아이들이 좋아졌다고 하면
정말 반갑거든요.
다음은 그 중 하나를 퍼온거에요.
-----------------------------------------------------------------◎ No, 11634
◎ 이름:이주향 (stupid68@daum.net)
◎ 2002/9/24(화)
<가을이 검사결과예요 >
안녕하세요? 지난 주 목요일에 가을이 검사 결과 나왔어요.
토탈 알러지 수치 16100 (상한120/하한 0 ; 이하 상한/하한)
콩,계란흰자,땅콩,새우,돼지풀 - 4
쌀,밀,돼지고기,양파,효모,레몬,라임,오렌지 - 3
닭고기,연어,보리,마늘,복숭아,호밀풀,쑥,자작나무,참나무 - 2
우유,치즈,소고기,게,참치,대구 - 1
각종 곰팡이,고양이,개,바퀴벌레,집먼지 - 2
진드기 - 3
platelet 986 (350/150)
eosinophils 4430 (500/50)
seg neutrophil 19 (75/50)
e-neutro 22.9 (75.2/42.2)
콜레스테롤 154 (240/-)
프로틴 4.3 (8.0/6.0)
알부민 1.8 (5.2/3.3)
아산병원 소아과 아토피 전문의에게 갔었거든요. 의사말씀이 이런 아이는 일년에 한 명 정도 올까말까라더군요. 알러지 수치가 보통 아이들 160배라구요. 자연요법은 모르시구요 병원 치료를 한다고 낫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왜 약이나 연고를 안 쓰려고 하느냐구요. 성장이나 뇌발달에도 문제가 생길거라고 소탐대실 하는 거 아니냐고, 부모가 병원치료를 결정하고 와야 자기도 어떤 처치를 할 게 아니냐구요. 영양상태는 많이 떨어져 있는데 특수 분유 먹이고 모유도 계속 먹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두 달 뒤에 오기로 하고 그냥 왔어요.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구요. 오전 진료만으로 대기 환자 33명에 10분 단위로 나뉜 진료시간, 노트북에 뜬 검사 결과는 세세히 물어보기에 너무 전문적이었습니다.
가을이는 이제 11개월에 접어들었고 6월 이후로 계속 5.5kg였다가 요즘에서야 6kg 가까이 돼가요. 지난 2월부터 자연 요법을 시작했구요. 2개월때 볼에 발진이 시작됐는데 처음에 소아과에서 더마톱 처방을 해줘서 두어 번 바르다가 일주일 만에 재발해서 바르는 걸 그만 두고 풍욕을 시작했어요. 그때 전신으로 퍼지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예요. 그래도 가슴은 다 낫고 양팔과 양다리는 거의 나아가고 있어요. 얼굴이 심하고요. 긁으면 갈라지고 심하면 피도 나지만 피부가 많이 튼튼해진 게 눈으로도 보여요.
'황금빛 똥-'을 출산 전에 읽게 되었어요. 풍욕 등은 못 하고 음식만 되도록 자연식으로 했지요. 36세 첫 출산이라 막달에 병원에서 자꾸 수술 얘기를 하기에 조산원에서 낳았구요, 조산원에선 아무것도 안 먹였는데 태변을 엄청 누더군요. 산파 할머니가 양수가 탁하다고 하신 게 마음에 걸렸어요. 산후 조리원에서 사흘 굶은 애가몸무게 2.5kg가 되니 분유를 강권해서 한번 먹이고 초유가 돌아 그뒤론 계속 모유만 먹였어요. 정말 샛노란 똥을 누더군요.
가을이처럼 치료가 길어지는 아이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해서 출산 당시를 적어봤어요. 저희부부처럼 나이가 있고 인스턴트에 노출된 세대의 아이라 그런걸까요. 참 잘 안 낫네요. 이번 추석에 남편 혼자만 시댁에 내려갔어요. 시댁과 친정,주변에서 병원치료 시작하라고 이구동성,야단이구요.
다른 성장 장애 요인은 없냐고 물었을 때 의사는 다 한덩어리라고 하더군요.
검사결과는 그동안 먹여오던 것과는 정반대로 나오고 저는 아이가 자는 동안에라도 덜 긁으면 나을까 다시 잘 때 바지 속에 팔을 넣습니다. 제가 또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걸까요? 가을이 수치가 정말 자연요법으론 발달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다른 아토피 아이에 비해 높은 건가요? 잠정적으로라도 병원치료가 필요한 수치인가요? 쌀도 제하고 우유와 쇠고기를 먹여야 할까요?
나아가는 게 보이지만 너무 더뎌서, 이게 다 공통적인 거라고 그 동안은 걱정 없이 지냈는데
검사결과 나온 후 제 판단이 옳은 건지 묻고 싶습니다.
|
|
|
|
